국민의힘 소속 양산시의원이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경찰서는 A시의원이 수 차례 여직원에게 강제로 신체접촉을 하고 밤 늦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지난 12일 접수됨에 따라 최근 고소인 조사를 벌였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여직원은 최근 직장을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고소인 A의원과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양산시의회 관계자는 "현재로썬 구체적으로 밝혀진 게 없어 경찰 조사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또한 A시의원에게도 수 차례 연락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한편 전국공무원노조 양산시지부는 17일 오전 양산시의회 앞에서 A시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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