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중국 향로·향구 문화 등 소개

한국궁중꽃박물관이 고대로부터 삶 속에 스며들어 향유되어 온 중국의 향로 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 '香, 천년의 신비'를 개최했다. 기획전은 지난 1일부터 운영 중이며 4월 3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초창기 중국 향로를 대표하는 한대의 '박산향로', 차(茶) 문화와 함께 향 문화가 번성한 송·원·명·청나라 시대의 섬세하고 다채로운 '자기 향로' 등 다양한 향구를 함께 살펴볼 수 있으며, 대표 유물로는 중국 청대의 '강희연제국대편안향로' 등이 전시되고 있다.

관람객들은 고대부터 종교적 의식에 사용된 부분과 문인 사대부들의 문화로 자리잡게된 향 문화의 변화 시기에 따라 향로의 변화를 비교하며 관람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섬세한 공예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향구들도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한국궁중꽃박물관은 특별기획전 기간 동안 많은 시민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관람료를 할인하고 있으며, 사전 예약을 통하여 관람할 수 있다.

한편 한국궁중꽃박물관은 세계 유일무이(唯一無二)한 궁중 꽃 전문박물관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24호 궁중채화장 황수로 장인이 역사의 기록으로만 남아있던 조선왕조 궁중채화를 복원 전시한 곳이다. 현재 고종의 어머니인 신정왕후의 팔순을 기념한 잔치인 '고종정해진찬의'가 재현되어 있으며, 조선궁궐을 화려하게 장엄하였던 아름다운 궁중채화를 이번 특별기획전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전시모습
강희연제국태평안로(康熙年製國泰平安香爐) 중국 청대
저작권자 © 양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