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1천30대 통학버스 증편
양산지역 학교 40대 이상 운영 계획

올해 양산지역 원거리 통학버스가 기존 37대 운영에서 40대 이상(5대 미만 예정) 추가로 증편되면서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통학 부담이 해소될 것으로 보여졌다.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지난해 <경상남도교육청 학생 통학 지원 조례>를 제정해 올해부터 통학 편의를 지원하게 된 가운데 원거리를 통학하는 도시 지역 중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통학 버스를 증편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본격 시행한 중학교 광역학구제로 원거리 통학하는 중학생이 증가하면서 등하교에 불편을 겪어 왔다.

양산지역은 원동초·원동중을 비롯해 동면유치원을 포함한 5개 단설유치원, 용연초병설유치원, 소토초·화제초·용연초·영천초·양산초와 양산중학교, 양산희망학교 등이 해당됐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통학 편의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예산 50억 원을 추가 편성한 가운데 통학 차량을 140여 대 더 늘려 1천30여 대로 운영할 계획이라 했다. 이 중 양산지역은 5대 미만으로 추가 증편을 계획했고 추후 희망 학부모들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 했다.

통학 거리 5km 이상, 대중교통 30분 이상 원거리를 통학하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해당 학교 학부모의 희망을 받기로 했다. 버스 운영 최소 인원은 13명이다.

지난해 10월 제정된 <경상남도교육청 학생 통학 지원 조례>에는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 여건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 ▲통학 지원 계획 수립 ▲통학 지원 대상 ▲학생통학지원위원회 구성 및 운영 ▲실태조사 ▲안전교육에 관한 사항 등을 담고 있다.

특히 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통학 지원 조례를 바탕으로 내·외부 위원 11명으로 구성된 학생통학지원위원회를 조직했고 이들은 ▲통학 지원 대상 선정 ▲통학 지원 방법, 내용, 기간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통학 편의 지원을 확대해 학부모의 자녀 통학에 대한 부담을 덜고, 학생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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