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스런 눈빛으로 수호신이 되어줄
여의주 물고 날아오르는 청룡(靑龍)을 앞세워
성숙한 걸음들이 밟아갈 갑진년(甲辰年)새해가
어둠을 걷어내고 환한 빛으로 왔습니다

경계를 모르고 휘둘러진 바이러스 공격에
움츠렸던 몸과 마음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 두 주먹 불끈 쥐어
굳센 기운으로 맞이하는 희망찬 새해입니다

푸른바다를 휘젓는 경이로운 몸짓으로
붉게 타오르는 태양처럼
내일을 향한 삶의 언저리마다
꿈은 높은 곳에서 빛날 내일을 향해 타오릅니다

이제 웃음이 들썩이는 풍요가 보입니다
열어젖힌 창밖에는 희망을 부르는 소리들
또각또각 메아리 되어 창공(蒼空)가득 채우는
더 높이 비상할 2024년이여~

 

1991년 한국시 등단현) 부산시인협회, 한국작가회의 부산지회, 시울림시낭송회, 화전문학회 회원시집: "무심한 바람이 붉다" 외 5권
1991년 한국시 등단현) 부산시인협회, 한국작가회의 부산지회, 시울림시낭송회, 화전문학회 회원시집: "무심한 바람이 붉다" 외 5권

 

 

저작권자 © 양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