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천성누리관 개관식 '눈길'
글아름터도서실·SW융합교실 등

양산고도서관

 

"걷는 자만이 갈 수 있다"라는 교육 철학아래 미래학교, 예술적 감성을 품은 스마트학교로 거듭난 학교가 있다. 바로 양산고등학교(교장 문창경)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20일 학교공간혁신사업으로 마침표를 찍으며 '천성누리관'이 개관식과 함께 세상에 알려졌다.

이로 인해 양산고는 지난 2019년 학교공간혁신사업에 전면리모델링과 개축으로 약 89.3억원의 예산을 들여 노후화된 학교의 시설과 주변환경 개선으로 미래형 학교로 거듭났다.

양산고는 1975년 준공돼 45년이 경과한 노후시설로 개선이 시급했고 고교학점제 선도학교와 SW융합교과특성화학교로 다양한 교육활동이 이뤄지기 위해 미래혁신 공간이 절실히 필요했다.

이에 2020년 6월 사용자 참여 설계를 시작으로 2021년 설계 공모 및 실시 설계에 들어가 2021년 11월 공사 시행 및 입찰 계약을 했다. 이어 2021년 8월 공사착공에 들어가 2023년 10월에 천성누리관 공사가 완료됐다

4층으로 이뤄진 천성누리관에는 고교학점에 운영에 맞는 교과교실제 운영이 가능하고 글아름터도서실의 확대로 독서 수업 및 보관 서적 수가 증가했다. 또 전자칠판 도입으로 미래형 교실로 환경을 조성했고 메이커교실을 활용한 특색있는 창의적 체험활동도 가능하다.

공간혁신 동아리 건테리어에서는 건축사와 함께 공간혁신의 필요성 및 학교 재구조화 설계 과정에 참여해 진로와 연계했고 교과 연계 프로젝트로는 학교 공간과 연결되는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학교 공간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교육활동 경험을 제공했다.

학생회장 김경준 학생은 "공사장의 먼지와 소음에 힘들었지만 새로운 공간이 생긴다는 설레임으로 참을 수 있었다"며 "개관을 해서 둘러보니 기다린 만큼 보람을 느낄 정도로 다양한 크기와 즐겁게 수업할 생각에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문창경 교장은 "1년 넘는 공사 기간동안 많은 불편함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잘 따라와 준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가장 미안하고 감사하다"며 "천성산의 기운을 받아 온누리로 나아가 동량지재가 되라는 뜻으로 천성누리관으로 이름을 지었는데 이 곳을 통해 양산고 학생들 모두가 저마다의 꿈을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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