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30일, 전통민화 등 40점
2회 개인전'너의 노래 위에'

 

양산갤러리휴(관장 최현미)에서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이곡 윤정아 씨의 개인전으로 '너의 노래 위에' 展을 개최한다.

이번 개인전 작품에는 "그림을 통해 가졌던 그러한 일련의 시간들을 전시를 통해서 갈무리하듯 매듭을 짓고 그 시간속에서 가장 소중했던 주인공인 나를 초대하여 스스로를 위로하는 의미를 가지고자 한다. 특히 민화를 하게 되면서 알게 된 바둑판문양의 책거리 작품들을 통해서 '천재무명화가'로 칭해지는 작품들을 마주하게 되었다. 그의 작품들은 단순한 작업이 아니라 고도의 정신세계가 구현되었음을 깨닫게 되었고 지난 한 해 그의 작품들을 부여잡고 존경과 같은 작자 입장에서 질투를 동시에 가졌었다. 그래서 이번 자화상속에는 나 자신의 내면을 성찰해가는 과정이 오롯이 녹아있다"고 작가노트에 담아냈다.

윤정화 화가는 "바쁜 가운데 시간을 쪼개어 작품을 한 것이라 조금은 부끄럽고 미흡한 느낌이지만 그런 미흡한 부분 조차도 용기내어 마주하는것도 내 자신의 일부를 바라보 는것이라 생각한다"며 "부족한 부분이 곧 나 자신이라 생각하고 더욱 멋진 작품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겠다"고 전시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봉채색연구소 윤정아 대표는 경남민화협회 초대회장을 역임했고 민화반 강사로 활약하고 있다. 다수의 국내 단체전과 해외전을 개최하며 지난해 나에게로 초대'展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올해 두번째 개인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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