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책방, 그림책 기증·서가 조성
김해색동어머니회 동화 강사 참여

 
 

양산희망학교(교장 박영식)에 '희망이의 독서숲'과 함께 평산책방이 찾아왔다.

이는 평산책방 사업의 일환으로 희망학교 담당 교사들이 학생들이 희망하는 그림책 50권을 기증하고 사전 현장 답사를 통해 그림책 서가로 '희망이의 독서숲'을 조성했다.

평산책방의 기증된 책들로 채워진 희망이의 독서숲은 가렌드를 제작하고 서가에 변화를 주며 새롭게 꾸며졌다.

이와 더불어 평산책방은 지난 14일 희망이의 독서숲에 마련된 그램책을 선정해서 김해색동어머니회(회장 박서영) 동화 강사 4명(박서영·이현숙·이현정·정한나 강사)을 초청해 각 반 교실을 찾아가 그림책 함께 읽기 수업으로 유익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후 오는 21일 양산희망학교 학생들은 이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포춘쿠키를 만들어 평산책방에 직접 방문하기로 약속했고 이날 평산책방을 찾는 운이 좋은 손님을 대상으로 나눠줄 예정이라 했다.

이날 동화 수업을 진행한 박서영 강사는 "이번 수업을 준비하면서 학생들에게 사랑하는 마음과 꿈, 희망을 가득 전달하고 싶었다"며 "하지만 현장에서 오히려 아이들로부터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깊은 감동을 선물로 받아온 시간이었다. 책은 아이들의 마음을 성장시키고 긍정적인 인재로 자랄 수 있게 해 주는 소중한 선물"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날 수업에서 '너는 어떤 씨앗이니?' 라는 책을 읽은 후 "여러분들은 어떤 꽃으로 피어나고 싶나요?"라는 질문에 고3 학생이 본인은 대학을 진학하지만 취직을 하는 친구가 생각나서 '씨앗이 거친 들에 뿌리내려 민들레로 피었네'라는 장면을 보며 그 친구가 힘들지만 아름다운 꽃을 피우길 바라는 마음을 전해하고 싶다고 말해 가슴이 뭉클했다"고 그날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했다.

한편 평산책방은 앞으로도 양산희망학교와의 꾸준한 교류를 통해 독서문화 발전과 지역사회 나눔사업을 진행 할 계획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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