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부터 내년 4월 10일 총선 출마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경남지방경찰청 공보담당관 한상철 전 양산경찰서장의 명예 퇴직을 앞두고 양산 지역정가(政街)에서 이러쿵 저러쿵 말들이 많다.

제72대(2022년 1월~2023년 7월) 양산경찰서장을 역임한 한상철 전서장은 양산 하북 출신으로 1990년 경찰에 입문해 정년 2년 5개월을 남겨 두고 내년 1월 10일전에 명예 퇴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양산 지역 정가(政街)에서는 한상철 전 양산경찰서장이 내년 4월 10일 치르는 제22대 총선 출마를 위해 명예 퇴직을 하는 것이다. 한 전 서장이 양산갑구로 출마할 것인지 양산을구로 출마할 것인지는 모르지만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는 것은 기정 사실이라는 소문이다.

한 전 서장이 정년 2년 5개월을 남겨 두고 자천타천(自薦他薦)으로 정치에 입문하는 것은 새로운 인물난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년 4월 10일 치르는 제22대 총선에 양산출신의 새로운 인물을 내세우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에서 한 전서장을 내년 4월 총선에 내세우려는 것은, 양산갑 윤영석 국회의원의은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에게 주는 페널티 등 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고,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효훈 전국무총리실 부이사관과 정형기 국민의힘 경남도당 대변인으로는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기엔 부족함이 없지 않겠냐는 것이다.

특히 양산갑은 문재인 전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지역으로 더불어민주당이 낙동강 벨트를 사수하기 위해 부산 북구와 서구, 사하, 사상, 김해, 양산 등에 중앙당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으로 전국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선거구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

말그대 내년 4월 총선에서 양산갑은 전국에서 가장 치열한 선거구가 될 것인데, 즉 3선 페널티와 당일 지역 약화론에서 벗어날 수 없는 윤영석 국회의원의은 이재영 더불어민주당 양산갑 지역위원장과의 대결 구도에서 만만찬을 것이라 판단하는 것 같다.

이런 가운데 한 전 서장은 내년 1월 10일전에 명퇴하는 것은 기정 사실이다. 내가 하고 싶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내가 하기 싫다고 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 소문처럼 지금은 국회의원 출마 이야기가 많이 농후한 상태이다.

지금 내 인생이 터닝 할 시기라는 한 전 서장은 국민의힘 중앙당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출마할 예정이라며 소문의 힘(?) 영향력 발휘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것 같다.

양산을의 경우 제34대 경남도지사와 제5대 행자부 장관을 역임하고, 20대와 21대 국회의원에 재선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현역 의원으로 동부 양산지역에서 그동안 단단 조직력을 갖췄을 것으로 보고, 김 의원과의 맞대결에 특단의 선거 전략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한옥문 당협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과 같은 남해 출신이고, 윤종운 해양수산위원장 역시 웅상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지역 정체성을 요구하는 동부 양산 지역주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엔 부족함이 없지 않을까란 우려가 나온 것 같다.

이런 가운데, 최근 개운중학교 24회 출신인 국민의힘 이승우 부산시 시의원이 내년 총선에 양산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

아직까지 정확하게 결정한 것이 없다는 이승우 부산시 시의원은 기장군과 부산시 등에 해결할 문제들이 많다. 동부 양산지역주민들의 부름에 어떻게 답을 할까를 놓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며, 내년 4월 총선 출마에 여운을 남겨 양산지역 정가(政街) 참새들의 입방에 오르 내리고 있다.

이러나 저러나 국민의힘 당원으로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일부 예정자들은 나동연 양산시장과의 관계(?) 개선이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하는 과제이고, 나동연 양산시장의 협력 여부가 내년 4월 총선에 승·패 관건이 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제 4개월 남짓 남은 내년 4월 10일 치르는 제22대 총선에 과연 누가 다크호스(dark hose)가 될지 모르겠지만, 진정으로 양산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양산발전에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는 진흙 속에 진주 같은 사람이 출마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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