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다자녀입학지원금 대상 확대
도내 5만3천여명 대상, 159억 예산 마련

세 자녀 이상 양육하는 가정의 셋째 자녀부터 입학준비물 구입비를 지원해 오다가 이에 관한 조례가 개정되면서 2024학년도부터 두 자녀 이상 가정의 첫째 자녀부터 입학준비물품 구입비 3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지난달 '두 자녀 이상을 양육하는 가정의 첫째부터'로 관련 조례를 개정하면서 두 자녀 이상 가정의 첫째 자녀까지로 확대한 것은 전국 최초다.

이는 다자녀 가정에 대한 학교 교육의 기회균등을 실현하고 나아가 저출산 고령사회에 대한 출산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내년 3월 1일부터 도내 초·중·고, 특수학교 등 각종학교에 입학하는 모든 다자녀 학생 5만 3천여 명에게 입학준비물품 구입비를 지원하기 위해 159억 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유상조 교육복지과장은 "입학준비물품 구입비 확대 지원으로 다자녀 가정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지원 정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양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