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중고교 정책제안대회서 '대상'
성동천 팀, 헌 옷으로 노인일자리 창출



양산시정에 관심을 갖고 정책 제안대회에 참여한 효암고등학교(교장 이강식) 2학년 3명의 학생으로 구성된'성동천' 팀이 헌 의류 업사이클링을 통한 노인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내며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12일 양산시는 총 80개 팀, 관내 29개 학교 중 14개의 학교에서 총 285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제10회 중·고교생 정책제안대회 수상팀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양산시의 변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제에 맞춰 그동안 고교생으로 제한했던 참가 대상을 중학생까지 확대 진행했다.

1차 해당 부서 심사를 통해 기 시행 중인 정책과 제안으로 볼 수 없는 내용을 제외한 19개 팀을 선발하고, 양산시 시정조정위원회의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가렸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효암고 '성동천' 팀의 '헌 의류 업사이클링을 통한 노인 일자리 창출'은 환경보호와 노인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내용으로 심사위원들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회 수상팀으로는 ▲최우수상 경남외고 G.Youth 팀(양산시 폴(fall)인북 페스티벌), 양산여중 스트로베리 팀(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폐노트북 재활용 상하이동식 AI 대화형 키오스크) ▲우수상 경남외고 독인노 팀(이제 정류장에서 핸드폰으로 시간 때우는 거 지겹지 않아?)·노선창조소녀들 팀(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버스 노선 개선 프로젝트), 보광고·물금중(양산시청소년의회1팀,책은 내 이웃(양산시립 중고서점 운영)) ▲장려상 경남외고 벼락이들 팀("매실년도" 프로젝트(매실 키우기 1년 프로젝트)), 양산여고 교동피플(오늘은 우리가 직업인), 신주중 두유노양산 팀(양산 어드벤처), 웅상중 안전한 양산 팀(인도 논슬립테이프 사용하기)이 선정됐다.

이 외에도 참가상은 웅상중 네카리시스·환한최·우승팀·덕계동불주먹·90모임·김씨찌게·쩡슈어롱, 경남외고 성공의 지름길·정책 SUCCESS 등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한 총 9팀에게 돌아갔다.

수상팀에게는 양산시장상을 비롯해 대상 1팀에 100만원, 최우수 2팀에게 각 50만원, 우수 3팀에 각 30만원, 장려 4팀에 각 5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또 참가상 9팀에는 별도의 표창없이 각 2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대상을 수상한 '성동천팀'의 김가언 학생은 "학교에서 환경 관련한 다양한 교육을 받으며 환경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과 노인분들이 일자리를 가지는 것이 어렵다는 기사들을 접하면서 관련된 주제를 선정하게 됐다"며 "다른 좋은 제안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중·고교생들의 좋은 정책 제안들이 많이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나동연 시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정책 제안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공모를 진행해 시정 발전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발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양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