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동부지역 학생 국악한마당 개최
웅상문화체육센터, 초·중6개 학교 참여
풍물, 대취타, 국악관현악 등 공연 '다채'

양산동부지역의 특색을 살리는 국악 연주회 개최를 요구하는 일선의 목소리가 나온 가운데 양산교육지원청은 동양산지역 교육 행사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검토에 나섰다. 그동안 웅상지역으로 불리우는 양산동부지역 학교와 학생들은 전통 국악 교육을 통해 끼와 재능을 키우며 전통문화와 예술의 발전을 잇는 역할을 꾸준히 해 왔다. 이에 대한 결과로 국악 교육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동부지역 특색을 살리고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로 넓은 공간을 보유하고 있는 웅상문화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그 첫 서막을 올렸다.

양산동부지역 학생들이 전통 국악을 통해 끼와 재능을 키우며 국악 교육의 결실로 그 첫발을 내딛는 국악한마당 축제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박종현)은 지난 7일 웅상문화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제1회 양산 동부지역 학생 국악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국악한마당에는 양산동부지역에서 국악교육을 이어오던 학교 중 참여를 희망하는 초·중 6개 학교로 회야초를 비롯한 웅상·평산·서창·천성초와 개운중이 참가했다.

웅상지역으로 불리는 양산동부지역은 국악 교육에 여러 해 동안 노력을 기울여온 학교들이 많이 있는 가운데 풍물과 난타, 타악 뿐만 아니라 국악관현악, 대취타부까지 장르도 다양하게 활동 중인 학교도 현재 7개 학교가 있다.

특히 국악관현악의 경우 경남의 다른 시·군에서는 지역마다 운영하는 학교가 1~2곳 있는 경우도 드물지만, 이곳 동부지역에만 무려 3개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에 양산교육지원청과 국악 교육 운영 학교는 양산 동부지역의 특색과 장점을 살리기 위해 한마음 한 뜻을 모아 '제1회 양산 동부지역 학생국악한마당'을 개최하게 된 배경이 됐다.

학교 국악 활동으로 사물놀이나 단소연주, 민요 등이 일반적이지만 동부지역에서는 대취타(평산초), 국악관현악(서창초, 회야초, 개운중), 난타(천성초), 풍물(웅상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악 교육의 성과를 선보였다.

이번 무대에서는 대취타 행진의 기백과 화려함, 국악관현악이 들려주는 전통악기의 매력, 28개의 북이 울리는 난타가 주는 힘과 흥겨움으로 가득 채워진 각자의 빛깔을 보여줬다. 특히 웅상초는 경상남도 시도무형문화재인 '웅상농청장원놀이'의 교육도 함께하며 지역 전통문화의 전수와 계승에 노력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준비위원장을 맡은 회야초 정재식 교장은 "웅상지역 학교와 학생들이 전통 국악을 통해 끼와 재능을 키우며 전통문화와 예술의 발전을 잇는 역할을 꾸준히 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욱 성장하여 다음 연주회는 웅상에 건설될 예정인 '센트럴파크'나 '명동예술회관'에서 열리게 될 날도 기대해 본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종현 교육장은 "웅상지역의 특색을 살리고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웅상지역의 많은 학교에서 부단히 노력하고 있고 특히, 국악 분야에서는 전국 어느 지역과 비교하더라도 돋보일 만큼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양산동부지역 교육기회 균형 발전에 좋은 계기가 되고, 학생 국악 교육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한편 이날 무대는 첫번째 웅상초 '온울림' 영남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회야초 회야소리국악관현악단, 서창초 서창국악관현악단, 개운중 국악관현악단, 천성초 난타부, 평산초 평산대취타의 공연으로 이뤄졌다.
 

|국악한마당 참가학교 소개
 

■웅상초 '온울림(지도교사 윤은경)'
웅상초등학교(교장 김양호) 사물놀이 동아리 온울림은 2019년 3월에 창단하여 활동한 지 5년째이며 우리 가락에 배어있는 신명과 흥을 느끼며 사물놀이를 열심히 배우고 연주하고 있다. 그동안 삽량문화축전 웅상농청장원놀이 공연, 전통 예술축제, 양산 행복 교육 나눔 마당 공연, 학교 하굣길 버스킹 공연, 교내 문화예술교육발표회 등 수많은 연주 활동 및 공연을 펼치고 있다. 서로 소리를 맞추어 연습하는 과정에서 협동심을 배우며 우리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온울림에는 ▶꽹과리 정호용(6)·류태연(5) ▶징 안지호(5)·정찬우(5) ▶장구 권동현(6)·배근욱(6)·이다은(6)·이승현(6)·이선빈(6)·전지윤(6) ·김도현(5)·김하은(5)·오윤슬(5)·이유나(5) ▶북 김민주(6)·이지후(6)·이해주(6)·전고은(6)·차지윤(6)·정지윤(5)·채예진(5)·김건오(4) 학생이 꿈을 키우고 있다.

웅상초
웅상초

 

웅상초
웅상초

 

■회야초 '회야소리국악관현악단(지도교사 김진솔)'
회야초등학교(교장 정재식) 회야소리국악관현악단은 4~6학년 학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43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 창단 2년째를 맞이하는 회야소리국악관현악단은 초등학생들이 우리 나라 전통의 소리에 흥미와 관심을 높이고, 합주를 통한 즐거움을 나누기 위해 조직됐다. 학생들의 순수한 열정과 노력으로 맺을 결실을 무대에서 보여드리고 싶은 꿈이 가득하다.

회야소리국악관현악단에는 ▶가야금 정호정(6)·곽가희(5)·김다연(5)·김하윤(5)·장예린(4)·조수아(4) ▶거문고 이율희(6)·장채윤(6)·김소현(5)·김하란(4) ▶대금 정은찬(6)·강하은(6)·임수정(5) ▶소금 김이랑(5)·신유하(6)·천서윤(5)·홍동혁(5)·백다인(4)·우하랑(4) ▶아쟁 신지민(6)·공예지(5)·윤수연(4)·이나연(4) ▶타악기 박서은(6)·배은서(6)·신서연(6), 강민지(5), 오시은(5), 김민지(4) 황선우(4) ▶피리 강서임(6)·노유정(5)·박보연(5)·신윤서(5)·이주아(5)·노은설(4)·박솔비(4)·박수빈(4) ▶해금 강지현(6)·나현나(6)·김규리(5)·정재원(5)·김예현(4) 학생이 끼를 뽐내고 있다.

회야초
회야초

 

회야초
회야초

 

■서창초등학교 '서창국악관현악단(지도교사 김태현)'
서창초등학교(교장 배국한)는 2016년 창단되어 활동한 지 7년째에 접어들고 있다. 올해에는 39명의 학생이 단원으로 활동하며 각각의 소리를 하나로 모아 아름다운 국악 관현악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그동안 경남 학생 국악관현악축제, 양산 인문학 한마당 축하 공연, 온라인 공연, 학교 앞 버스킹 연주회 등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치며 음악적 기량을 쌓아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미뤄왔던 첫 정기 연주회를 개최하여 서정적이면서도 조화로운 연주를 관객들에게 들려주어 큰 호평을 받았다. 서창국악관현악단은 오늘도 아름답게 성장하고 있다.

서창국악관현악단에는 ▶가야금 송아영(6)·이지민 (5)·서나은(5)·강서진(5)·백하율(4)·손명진(4)·이윤아(3) ▶거문고 송지영(6)·박한솔 (6)·이시흔(5)·김윤하(4)·서고은(4) ▶아쟁 안소윤(6)·김민서(4)·박금소(4)·김아윤(3) ▶해금 임예원(6)·박채원(6)·김주경(5)·우승현(5)·민소윤(4)·박세원(4)·송민채(3)·윤예슬(3) ▶소금 박한결(5)·박수현(3)·정재현(3) ▶대금 최이담(6)·박지유(6) ▶태평소 정민규(5) ▶피리 박지현(4)·전수현(4)·이애민(3)·주문경(3) ▶타악 이윤서(6)·지수아(6)·이정빈(5)·김규현(4)·오용준(3) 학생이 재능을 펼치고 있다.

서창초
서창초

 

서창초
서창초

 

■개운중 '개운중학교 국악관현악단(지도교사 김정훈)'
2014년에 창단한 개운중학교(교장 오수정) 국악관현악단은 양산 지역 최초의 학생 국악관현악 연주단체입니다. 양산지역에 많은 학교들이 서양오케스트라를 키우고 있지만 개운중학교는 우리 국악 관현악의 씨앗을 최초로 심고 가꾸어왔다는 것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상남도 전체에도 학생국악관현악단의 수가 많지 않아서 그 동안 개운중학교는 양산을 넘어 경남 전체의 많은 행사에서 연주를 하며 우리 국악의 매력을 널리 알려왔습니다. 경상남도교육청 행복학교 10주년 축하공연이나 국제수학교육컨퍼런스 개막 축하공연에서 연주했으며 지금도 학교 축제나 4.16 추모 음악회 등을 열고 있습니다.

개운중국악관현악단에는 ▶가야금 양소영(3)·정소윤(1) ▶거문고 백승준(1) ▶아쟁 윤은채(3)·이지영(3)·지유화(3)·김민선(2) ▶해금 김은주(3)·오연우(1) ▶소금 심혜윤(3)·우영선(1) ▶대금 이수영(3)·배지호(1) ▶피리 윤하랑(1)·이다혜(1) ▶타악 진서빈(1)·심지윤(1)·오성재(1)·정서윤(1) ▶건반 한지연(3) 학생이 꿈을 가꾸고 있다.

개운중
개운중

 

개운중
개운중

 

■천성초 '라온제나(지도교사 엄신영)'
천성초등학교(교장 전형렬)는 새롭게 생각하고 바르게 행동하며 꿈을 키우는 어린이들이 가득한 행복한 학교입니다. 2018년에 창단된 난타 동아리 '라온제나'는 난타에 관심과 소질이 있는 5-6학년 학생 14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창단 후 교내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였고 코로나 이후 다시 활발한 활동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혼자보다 단체로 하는 것이 더욱 신나는 난타의 특성상 친구들은 난타북을 두드리며 서로 화합하고 배려하는 마음과 더불어 아름다운 정서를 나눕니다. 자신감과 희망을 키우며 한 뼘 더 상장해가는 아이들의 공연이 모두의 마음에 깊은 울림이 되기를 바라며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라온제나에는 ▶강민경(6)·김라예(6)·박단비(6)·이승우(6)·장예원(6)·전아영(6)·김선민(5)·김솔(5)·노유림(5)·박예성(5)·박하민(5)·박현아(5)·백주영(5)·이대성(5) 학생이 끼를 발산하고 있다.

천성초
천성초

 

천성초
천성초

 

■평산초 '평산대취타(지도교사 박미향)'
평산초등학교(교장 김혜숙)는 경남의 동쪽인 양산에 있는 학교로 평산 대취타는 2016년도에 창단하여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통하여 우리 악곡의 즐거움을 널리 알리고 있다. 주요 교내행사로 학예회, 독서 골든벨, 등굣길 연주 등의 행사를 하고 있고, 교외 지역 행사로는 삽량문화제 , 초청공연, 회야강 축제, 평산동 체육대회, 다문화 마을축제, 양산시 학생 과거시연 축하공연, 2019년 경남교육박람회 공연 등 수많은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생들에게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인 대취타를 배워서 많은 분들에게 우리 음악의 우수성을 알리고, 자신의 배움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평산대취타에는 ▶대장 김라찬(6) ▶자바라 소서연(4)·김선희(5)·정지훈(5) ▶나발 길도하(4)·구민찬(4)·최현준(6)·이선준(6) ▶징 심동훈(4)·배지훈(4)·홍서준(4)·이나윤(5)▶나각 조용민(4)·류승헌(4)·이지율(4)·전원민(6) ▶태평소 김태희(4)·이아진(4)·성유민(4)·박민주(5)·전다민(5)·김나리(5)·정서윤(5)·하예지(5)·소수연(5)·김라온(6)·조은유(6) ▶용고 김라욱(4)·송연호(6)·안기우(6)·우지원(6) ▶운라 강소연(6)·이예은(6) ▶깃발 김규현(6)·김서윤(6) ▶장구 김수아(5)·김솔민(5)·김나현(6) 학생이 재능을 떨치고 있다.

평산초
평산초

 

평산초
평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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