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5시, 김해서부문화센터
'장사익 소리판' 시와 음악 무대 선사

소리꾼 장사익이 시 속에 담긴 삶의 철학과 지혜를 노래하며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자 김해를 찾아온다.

(재)김해문화재단 김해서부문화센터는 공연 <장사익 소리판 '사람이 사람을 만나'>를 오는 16일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선보인다.

'사람과의 만남'을 주제로 한 공연 <장사익 소리판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서로 부대끼며 슬픔과 기쁨, 용기와 믿음을 나누는 것이 사람이 살아가는 의미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시를 읊으면 음악이 따라오고 음악이 흐르면 노래가 되는 무대를 꾸민다.

이번 공연에서는 서정춘 시인의 '11월처럼', 허형만 시인의 '구두', 한상호 시인의 '뒷짐'을 새롭게 선보이며, 시 속에 담긴 삶의 철학과 지혜를 노래한다. 인생의 가을을 맞이한 자신과 그를 바라보는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전망이다.

소리꾼 장사익은 1994년 45세의 나이에 데뷔한 후, 가요?국악?재즈를 넘나들며 구성지고 묵직한 창법으로 두터운 팬층을 만들어 왔으며, 2018년 9집 '자화상'까지 9장의 정규음반을 발표하는 등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해주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기타리스트 정재열과 한국 재즈의 거장이자 트럼펫 연주가인 최선배, 아카펠라그룹 '더 솔리스츠(The Solists)' 등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들이 함께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이태호 문화예술본부장은 "희로애락이 담긴 장사익의 목소리는 한 해를 열심히 살아낸 뭇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것"이라며 "김해서부문화센터도 2023년을 마무리하고, 2024년에는 더 좋은 공연으로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재)김해문화재단과 김해서부문화센터가 주최?주관하며 티켓은 R석 13만 원, S석 9만 원이다. 예매와 공연 정보 확인은 김해서부문화센터 누리집이나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반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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