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자립형 식생활 교육
농산물 활용, 이론·실습 병행

식생활 교육사업에 선정된 삼성초등학교(교장 박애란)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농산물을 활용한 식생활 교육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에 삼성초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4~6학년 학생들과 우리 농산물 식생활 관리와 올바른 식품 선택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어린이 자립형 식생활교육'을 실시했다.

삼성초는 2022년 구축된 식생활교육시설로 학생들이 실습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 환경 공간으로 '채담실'이 조성돼 있다.

이번 교육내용은 이론과 실습으로 병행해 2시간씩 총 4회 운영했다. 기본적인 양념만들기와 냄비 밥짓기, 된장찌개 만들기, 떡볶이 만들기를 통해 조리에 대한 위생과 안전, 전통장에 대한 인식 향상, 농업의 가치(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됐다. 또 직접 조리기구를 이용해 요리를 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면서 학년에 맞춘 주제를 선정해 학생들의 흥미도가 높았다.

이번 수업에 참여한 5학년 학생은 "그전에는 관심이 없었던 로컬푸드에 대해 알게 돼 좋았어요"라며 "앞으로는 부모님과 마트에 가서 물건들을 확인하고 사게 될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6학년 학생은 "집에서는 한번도 한 적이 없었던 일을 학교에서 직접 요리를 해 보니 정말 재미있었어요"라며 "가족을 위해서 조금 용기를 내서 요리를 해 보고 싶은 욕심도 생기고 내년에도 이런 수업을 했으면 좋겠어요"라고 표현했다.

한편 삼성초는 경상남도 농식품유통과에서 주최하고 식생활교육경남네트워트에서 주관하는 2023년 식생활교육사업에 선정돼 학생들의 식생활 개선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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