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비즈콘 경진대회서
물금중·물금동아중 1학년 학생

사진왼쪽부터 물금중1 김동현, 물금동아중1 이지원, 물금중 김민규 학생

양산지역 중학교 1학년 3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3D magic'팀이 '국제3D프린팅 코리아엑스포 BIZCON 경진대회'에서 최연소 참가자로 출전해 영예의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메이커로봇코딩교실(원장 정일창)에서 출전한 물금중 김동현·김민규 학생과 물금동아중 이지원 학생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3D magic'팀으로 출전한 이들은 지난 25일 (사)3D프린팅산업협회 주최로 열린 2023국제 3D프린팅 코리아 엑스포 '제8회 3D프린팅 비즈콘(BIZCON) 경진대회'에 참가했다.

이 대회에서 '3D magic'팀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3D 입체퍼즐 점자카트' 디자인 부문으로 일반인부 최연소 참가자로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제작 내용으로는 두장 한 세트로 구성돼 양각(9T)면에 돌출된 사물과 음각(8T)면에 파인 공간으로 결합해 하나(10T)에 3D 입체퍼즐 점자 카드로 완성했다. 카드 측면에는 결합 후 확인할 수 있는 사물을 이름과 점자로 표시하고 사물, 동물, 글자 등 항목별로 구분해 제작했다. 동일한 카테고리에 카드는 위 아리로 서로 결합이 가능해 정리와 보관이 편리하도록 교육용 3D 입체퍼즐카드로 완성했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은 인지력 향상과 언어 학습, 점자 교육까지 가능하고 카드 형상과 표면 레이어로 손의 촉각을 통해 해당 카드에 사물을 쉽게 형상화 해 말로 듣는 설명보다 선명하게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게 된다.

국내외 3D프린팅산업 현황과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제 3D프린팅코리아엑스포 2023'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구미 경운대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디자인과 구동 부문 각각 16팀으로 나눠 본선을 진행한 가운데 이들은 디자인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3D프린팅! 제조산업의 혁신기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3D프린팅산업협회(회장 김한수)가 주최하고, 경운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나노융합기술원이 공동 주관했다.

대상을 수상한 팀원들은 "학생들은 시각장애인 친구들과 글자를 모르는 유아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디어를 한참동안 생각했다"며 "그러다가 우연히 촉감과 공간감을 활용한 교육용 3D 입체퍼즐 점자 카드를 떠올렸고 이들에게 인지능력 향상과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될 것 같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지도를 담당했던 정일창 원장은 "사회약자를 위한다는 선한 마음으로 시작한 이번 프로젝트가 좋은 결과를 얻어 무척 기쁘다"며 "수상한 학생들이 양산을 빛낼 과학 인재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재청, 특허청, 경상북도 등 30여 기관, 단체 및 기업이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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