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YMCA에 소속되어 활동중인 경제동아리 유아리너스(You are in us)는 지난 11일 중부동 젊음의 거리에서 공정무역 캠페인 및 빼빼로 플리마켓을 진행했다.

유아리너스는 2021년부터 사회적 가치를 전달하는 활동을 진행했으며, 2023년 활동으로는 '공정무역 플리마켓' 이라는 주제를 선정하여 공정무역 초콜릿으로 만든 빼빼로를 판매하였다. 공정무역(Fair Trade)은 주로 개발도상국의 근로자들의 권리와 이익을 보장하기 위한 사회운동으로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거래 형태라는 뜻의 '착한 소비'라고 부르기도 한다.

유아리너스는 양산 시민에게 이러한 가치를 전파할 수 있도록 동아리원들과 스터디를 진행하였다. 또한 아이쿱자연드림에서 판매하는 공정무역 초콜릿을 사용하여 동아리원들과 직접 빼빼로를 제작하며, 생산자의 노동의 가치가 매우 값지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시민들에게 공정무역의 개념과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착한 소비에 대해서 알릴 수 있는 자료 또한 제작하였다.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당일에 판매하는 만큼 캠페인 부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뜨거웠으며,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플리마켓에 참여해주셨다. 학생들에겐 특별 할인을 적용하여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시민들의 반응은 가지각색이었다. "시중에 파는 빼빼로보다 맛있어요.", "초콜릿 어디서 구매했나요?", "과일, 차, 초콜릿을 살 때, 공정무역 마크를 확인해볼게요.", "지구 반대편에서 나와 비슷한 아이들이 일을 하고 제대로 된 임금을 받지 않는 것을 몰랐어요." 등 대부분 공정무역을 새롭게 알게 되어 착한소비를 실천하시려는 시민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공정무역 캠페인의 스터디와 빼빼로 제작·판매까지 함께한 유아리너스 소속 최모군은 "공정무역 캠페인을 준비하면서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됐다. 공정무역 제품들이 다양하게 보였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유아리너스는 이번 캠페인 활동을 통하여 동아리원들 간에도 전지구적 관심을 가지는 등의 세계시민의식을 키워나갈 수 있었다. 다음은 어떤 주제로 양산의 시민들에게 사회적 가치를 전하는 활동을 진행할 것인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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