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경남학교예술교육대축제' 개최
양산 6개 초·중 참여 등 5천여명 '감동'

연합 공연단 2천여 명과 관객 3천여 명이 하나의 음악으로 어우러지며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이에 서창중학교(교장 박봉률)가 지난 21일 창원경륜장에서 열린 '2023년 경남학교예술교육대축제'에 윈드오케스트라가 참여해 작은 '하나의 울림'에 발자취를 남겼다.

이날 행사는 경상남도교육청에서 주관한 2023년 경남학교예술교육대축제로 학생 예술 활동을 활성화하고 예술 교육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하나의 울림"이란 주제로 경남교육청 산하 오케스트라가 참여한 행사였다.

이 축제에 서창중학교 윈드오케스트라 단원 50여명이 참여해 서로 소통하면서 편곡, 퍼포먼스 등을 함께 준비하며 연주하는 기회가 됐다.

양산 지역에서는 서창중을 포함해 서창초·양산중앙중·가남초·신주중·평산초 등 6개 학교가 참여한 가운데 도내 초·중·고 44개 학교와 단체 2천여 명은 지난 4월 '하나의 울림' 연합 공연단을 구성했다.

이번 축제에는 초·중·고등학교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민 등에게 예매를 받아 공연을 관람했으며 특히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을 초대해 그동안의 노고를 음악으로 치유하는 시간이 됐다.

국악과 관현악 공연에 이어 연합 합창단의 퍼포먼스로 웅장한 울림을 선사하며 마지막으로는 5천여명의 연주자와 관객 모두가 '아름다운 나라'와 '꿈꾸지 않으면', '아름다운 세상'을 부르며 가슴 벅찬 '하나의 울림'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단원 김민지 학생은 "이번 축제는 생애 처음 만나본 색다른 경험이어서 더 짜릿했다"며 "특히 전혀 모르는 타학교의 학생들과 함께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서로의 감정을 전달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담당 김지혜 교사는"이번 연주회을 통해 단원들이 새로운 연주 경험을 하게 됐다"며 "또한 전체가 함께 연주하는 색다른 경험이 나아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서창중학교는 윈드오케스트라를 비롯해 난타팀인 '세로토닉'팀과 함께 50여개의 동아리를 운영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발휘히는 학교로 경남 전체의 모델이 되고 있다.

한편 이번 축제의 '하나의 울림'은 지금까지 해 오던 학교 예술 교육 발표회와는 달리 대규모 연합 관현악단, 합창 등을 통해 경남의 교육 공동체가 공감·소통하고 하나가 되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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