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중앙로타리클럽(회장 윤상훈)이 주최하고 양산CT밴드가 주관하는 이수태 작곡가의 '작시와 작곡의 만남' 출판기념회가 개최됐다. 지난 18일 오후 2시부터 양산문화원 소강당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많은 지인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우며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식전행사로 진행된 양산청소년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린·플룻·클라리넷 앙상블 공연에 이어 이수태 작곡가의 인사말, 꽃다발 전달, 내빈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나동연 양산시장, 윤영석 국회의원, 이종희 양산시의회 의장, 박인주 양산문화원장 등이 함께 자리를 해 마음을 나누고 힘을 실어 주었다.

유튜브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수태 작곡가는 작사·작곡을 함께하는 다재다능한 능력의 소유자이자 기타 반주와 함께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로 제11회 대한민국 문화예술 대상을 수상했다. 그 동안 50여 편의 작사와 작곡을 해왔으며 그 중에는 '사랑하는 아들딸아', '호박꽃당신', '아버지', '울엄마' 등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한마디 한마디를 노래로 승화시켰다. 현재 암 투병 중인 이 작곡가는 자신이 평생동안 작곡해온 작품을 모아 순서대로 책자에 수록해 자신의 작곡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또한 작곡 뿐만 아니라 한때 반쪽 주전자를 발명하여 발명가로서 국내외에서 관심을 받으며 KBS·MBC 등 국내 지상파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수태 작곡가는 "소인의 출판기념을 축하해주기 위하여 먼길 마다않고 참석해주신 지인들과 친구, 또 일가 친척분들께 잊지 못할 빚만 지게 되어 죄송할 따름이며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에 힘입어 이렇게 성대한 출판기념일을 맞이하게되어 너무 고맙다"고 했다.

이번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이들은 저마다 이수태 작곡가의 쾌유를 기원하고 용기와 희망을 북돋워 주는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 세상을 살아가다 문득 되돌아서서 지나온 흔적의 발자취를 돌아 보았을때 차분한 마음으로 웃을수 있는 삶이 진정 성공적인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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