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K-POP 퍼포먼스 경연대회 열려

첫눈이 내린 지난 18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양산젊음의거리 샵광장에서 2023년 제6회 K-POP 퍼포먼스 경연대회가 열렸다. 날로 지구촌에 인기를 더해가는 한류문화에 부응이라도 하듯 경연대회에 참가한 댄서와 버스커, 그리고 젊은 층들이 대거 몰리면서 성황리에 치뤄졌다.

김승권 젊음의거리운영위원회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젊은이들이 희망을 노래하고 꿈과 열정을 담는 핫플레이스 거리가 정착될 수 있게 끊임없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고, 나동연 양산시장도 축사에서 "코로나로 인하여 생긴 3년간의 공백을 뛰어넘어 젊은이들의 열정과 문화가 살아나고 지역상권이 활성화 되는 진정한 핫플레이스 공간을 만들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식전 공연으로 양쏭이 밴드와 어반 색소폰 버스커 공연과 올해 삽량문화축전 시민가요제 대상을 수상한 가수 황마로와 양혜영, 비보이 '백'의 댄스와 위치스, 메가맥스, 권노해만 등 젊은 층이 좋아하는 가수들이 출연하여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였다.

K-POP 퍼포먼스 경연대회에는 10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스는 영혼의 감추어진 언어'는 말처럼 경연대회에 참가한 댄스팀들의 한 동작 한 동작이 꽃을 찾아 날아다니는 나비처럼 유연함과 자연스러움으로 보는 이들의 탄성과 감탄을 자아냈다. 다만 '소녀시대'를 절감하듯 소년팀은 출전한 팀이 없어 아쉬움을 자아냈다.

쌀쌀한 날씨와 차가운 대리석 바닥에도 젊음의 열정은 용광로와 같아 그 시대를 살아왔던 사람으로서 부러움과 소중함을 절감한 현장이었다.

코로나 이후 양산시민과 젊은이들에게 꿈과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도록 K-POP 퍼포먼스 경연대회를 노심초사 준비해 온 김승권 운영위원장은 "양산시의 도움과 지역 상권업체의 협조로 성공리에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K-POP 경연대회 우수상에는 상장과 상금30만원, 최우수상에는 상장과 상금 50만원, 영예의 대상에는 상장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되었다.

이번 행사에 많은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도 차가운 날씨에 언 손을 녹여줄 핫팩과 보온재, 따뜻한 차를 끊임없이 제공해 준 양산젊음의거리운영위원회 운영위원과 자원봉사자, 지역상가 운영자들의 한결같은 지원과 관심, 그리고 시민들의 안전과 질서계도에 수고한 일선 치안의 보루인 경찰관 등이 이번 대회의 수훈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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