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대상 정책아이디어마켓 운영
버스노선 개편 등 생활 불편 정책 제시

효암고등학교(교장 이강식)에서는 지역의 숙원 과제와 풀어나가야할 정책 아이디어 마켓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효암고는 청소년수련시설-학교 네트워킹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0일 오후 3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효암고 체육관(효암헌)에서 2학년 238명(부스 운영 30팀)을 대상으로 정책 아이디어마켓을 열었다.

이날 프리마켓 형태의 부스를 운영하면서 부스별 자율 이동을 통한 질의응답 및 선호도를 투표하는 방식으로 마련했다.

학생들이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로는 ▲버스노선 개편 및 배차간격 감소 ▲양산 회야강 조성 사업 ▲스마트한 당신을 위한 스마트한 쓰레기통 ▲한마음 우리 양산 축구 응원전 실시 ▲고양이 쉼터 설치-길고양이의 안전을 위하여 ▲양산 도로조명 어때요? ▲스마트 신호등 설치 ▲청소년에게 손을 뻗치는 흡연(금연 구역 확대) ▲등교시 버스 배차 간격 조정 ▲킥보드 전용 도로로만 길을 안내하는 네비게이션 ▲빛나는 현수막(옥외 전자 광고판) 등 다양한 양산의 정책들을 제시했다.

행사에 참여한 A 학생은 "수업을 통해 지역성을 알게 된 계기가 됐고 내 고장 생활의 불편함을 고민하게 된 시간이었다"며 "평소 다니던 통학로였지만 새삼스레 다른 시각으로 지역을 세심하게 들여보게 됐다"고 전했다.

담당 교사는 "이번 정책 아이디어마켓을 통해 수업 활동의 결과를 공유하고 실제 정책 관련자의 시각에서 학생의 활동들을 피드백했다"며 "이에 지역성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정체성 확인과 청소년 시설과 연계를 통한 배움의 공간을 확대하게 됐다"고 행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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