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수능 종합상황실 본격 운영
문답지 관리·부정행위 방지·돌발 상황 대비

수능을 하루 앞두고 모든 관계 기관, 시험지구 교육지원청, 시험장 학교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시험 환경을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시험장 설치와 원활한 교통 소통책 마련 등 본격적인 수능 관리체제에 들어가면서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박종현)에서도 지난 13일부터 수능 종합상황실 운영에 들어갔다.

종합상황실에서는 수능 당일 수험생이 원활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관공서와 국영기업체, 50인 이상 사업체에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요청했다. 또 지진, 폭설, 정전 등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지원팀을 구성해 관계 기관과 협조하기로 했다.

또한 경남경찰청, 도내 103개 시험장이 설치된 모든 시·군 관할 경찰서와 협조해 원활한 교통소통 대책을 시행하고, 수능 당일 비상 수송 차량 지원과 시험장 주변 교통 통제, 소음 최소화 등에 나서기로 했다.

경남교육청은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도 발표했다. 부정행위를 예방하고자 수험생에게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시험장별로 휴대용 금속 탐지기를 지급했다. 또 도교육청에 부정행위 신고센터(055-268-1382)를 운영하고 경찰청과도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첨단무선 기기를 이용한 부정행위를 차단하고자 감독도 강화한다. 수험생은 시침, 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시계를 휴대할 수 있지만 통신 기능(블루투스 등),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있는 시계는 반입할 수 없다. 전자 담배, 통신 기능(블루투스)이 있는 이어폰 등의 전자 기기도 휴대해서는 안 된다.

또한 코로나19 방역 지침 완화로 올해부터 별도시험장이나 분리시험실을 운영하지 않으며 모든 수험생은 103개 일반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다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의 식사 공간은 시험장마다 분리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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