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회관서 정기 연주회 개최
학생·학부모 등 500여명 참석 '호응'
중부초등학교(교장 심영주)가 46명의 윈드오케스트라 단원이 한 마음을 담아 한 해 동안의 결실을 맺는 풍성한 선율을 선사했다.
지난 9일 오후 1시 30분 중부윈드오케스트라의 제7회 정기연주회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연주회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및 지역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6명의 단원이 양산교육가족과 함께 즐기는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2007년 당시 양산시 최초로 창단한 중부 윈드오케스트라는 전국관악대회에 참여해 금상과 은상 등 다수의 수상과 양산학생관현악 축제 참여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야콥 데 한의 연주곡인 Ross Roy를 시작으로영화 가을의 전설 ost,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 아름다운 세상 등 동요 모음곡 등 모두 7곡을 선보였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다양한 악기의 조화로운 협연으로 만들어낸 곡들로 관객들의 큰 박수를 이끌어 냈다. 특히 이번 정기연주회는 학생들이 더욱 쉽고 즐겁게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따라 부를 수 있고 흥겨운 리듬의 곡들로 구성해 관람객의 호응을 유도했다.
단원으로 활동 중인 A 학생은 "선생님과 매주 수업을 받으며 악기를 다루고 즐기는 방법도 알고 친구들과 서로 돕고 배려하며 마음을 모으는 시간이었다"며 "정기연주회에 2번 참여해서 더욱 뜻깊었고 졸업을 앞두고 있어 더욱 아쉽다"고 공연소감을 전했다.
관람한 학부모 B 씨는 "오케스트라 연주회라고 하면 지루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음악을 듣는 관객도 연주하는 학생들도 모두 즐기도록 배려한 구성이 인상적이었다"며 "학생들끼리 함께 어울려 응원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고 전했다.
심영주 교장은 "꾸준한 배움을 통하여 학생들이 재능과 흥미를 찾고 꿈과 끼를 발산하는 경험의 장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반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