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비즈쿨 솔루션 파이널 대회서
최우수상 쾌거, 창업동아리 매카 등극

왼쪽부터 이정서 학생, 중소벤처기업부 국장, 이성희 학생
최고상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발표시연 현장

7개의 기업별로 과제가 주어진 솔루션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뽐내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에 경남외국어고등학교(교장 이상환)가 2023 청소년 비즈쿨 솔루션 파이널 대회에서 '뭉디빵'을 소개하며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으로 최고의 상인 최우수상을 지난 3일 수상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다채로운 부스와 창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대한민국 최대 규모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3 청소년 비즈쿨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각 기업별 솔루션에 전국의 청소년 비즈쿨 선도(일반) 학교에서 참여하여 그 중에서 1등 한 팀들이 모여서 다시 왕중왕전을 가리는 무대가 바로 솔루션 파이널 대회이다.

여기에서 이마트24 과제인 10대를 위한 편의점 FF상품 개발 마케팅 솔루션에 응모해 본선에서 4팀이 당선됐다. 이마트 본사(서울 성수동), 이마트 김천공장을 방문하여 서울 팁스타운에서 IR 발표를 통한 경합을 벌였다. 그 중에서 1등이 되어 이번 파이널 라운드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서 전국에 내노라 하는 팀들이 참가한 자리에서 경남외고 뜨르들로뜨르와 팀이 수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150만원)의 영예를 안았다.

팀 뜨르들로뜨르와(2학년 이성희·이정서)는 <지금까지 출시되지 않았던 완전히, 새로운 디저트 "뭉디빵">을 소개했다. 뜨르들루라는 전통 체코빵을 한국식으로 재해석해 뭉디빵으로 청소년들이 좋아할 만한 제품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TV에서 인기리에 방영하는 "브래드이발소"에 캐릭터를 협업하여 마케팅을 펼치는 완전 새로운 형식을 발표를 선보였다.

심사위원 총평에서도 "지금 바로 이마트24와 협업하여 출시해도 좋을 정도 완성도가 매우 높은 창업 아이디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팀장 이성희 학생은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뜨르들루를 만들기 위해 밤늦은 시간 쿠킹 스튜디오에서 열심히 빵을 만들고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며 "이러한 노력 끝에 큰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쁩고 부모님과 지도교사 선생님에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표현했다.

또 이정서 학생은 "처음 아무것도 모르는 것에서부터 창업이라는 말을 듣고 실패와 도전을 거듭하며 큰 상까지 받아 너무 뿌듯하다"며 "여러 가지를 서로 의견 조율해 가면서 진짜 협업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전했다.

하명찬 동아리 지도교사는 "누구도 시도해 보지 않은 새로운 형태의 빵을 제작하느라 아이들이 고생도 많이 하고, 마케팅 부분에서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해는 것이 그저 대견하다"며 "이를 통해 여러 단계로 성장해 가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무척이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상환 교장은 "올해 창업중점학교에 청소년 비즈쿨 학교로서 21세기를 빛낼 창업가정신 확산을 위해 학생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미래를 이끌어 나갈 학생들의 역량이 다소나마 높아진 것이 고무적이고, 앞으로도 더욱 더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외고는 올해에만 부산경남 청소년 비즈쿨 대상, 최우수, 장려 수상,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우수, 장려 수상, 부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 우수 수상, 양산진로체험전 마음껏 창업하라 최우수, 장려 수상, 2023 청소년 비즈쿨 솔루션 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석권해 명실상부한 전국 창업동아리의 매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반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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