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OOP’ 친환경 체험 활동
EM 흙공·세제 등 만들기 행사

범어고등학교(교장 최양희) 사회적협동조합(B-COOP)에서는 자연과의 공생을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EM 흙공, EM 세제, EM 비누 만들기를 진행했다.

평소 사회적 경제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웃과의 공생을 실현하기 위해 학교 매점 운영에 성실히 참여해 왔던 범어고등학교 사회적협동조합 학생 조합원들은 공생의 범위를 이웃에서 자연으로 확대하는 차원에서 이와 같은 활동을 계획하게 됐다.

유용한 미생물이란 뜻의 Effective Micro-organisms의 약자인 EM은 효모, 유산균, 누룩균, 광합성 세균, 방선균 등 80여 종의 미생물이 들어 있어 악취 제거, 수질 정화, 금속과 식품의 산화 방지, 남은 음식물 발효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월 25일과 지난 1일 2회에 걸친 친환경 EM 제품 만들기 활동은 유용 미생물의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서로 공생하며 부패를 억제하여 자연을 소생의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는 것을 체험했다.

조합원 A 학생은 "직접 EM 원액으로 흙공, 세제, 그리고 비누를 만들어 보는 활동을 통해 환경과 미래 세대에 대한 우리의 책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며 "환경과의 공생을 위한 활동을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최양희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만든 EM 세제와 비누를 판매함으로써 친환경 제품의 사용을 교내 구성원들에게 적극 제안할 예정"이라며 "EM 흙공이 발효되는 대로 이를 양산천에 가지고 나가 던지고 양산천 주변 쓰레기 줍기 활동을 통해 환경 정화 활동에도 앞장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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