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지원청, 방송시설 등 현장점검
도내 793명 감소, 양산 16명 증가

지난해 비해 경남 도내 수능 응시생이 793명 전반적인 감소현상이 나타났는데 양산지역만 유일하게 올해 응시자가 16명 증가한 3천566명으로 집계됐다.

오는 16일 수능을 앞두고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박종현)에서는 9개교 해당 수능 시험장을 대상으로 방송시설 점검 등 안전한 시험장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양산 지역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경남외고가 별도 시험장으로 지정됐지만 운영을 하지 않아 올해는 경남외고를 포함한 보광고, 증산고 3곳을 제외한 9개 학교(양산고 양산남부고 양산제일고 물금고 범어고 양산여고 효암고 서창고 웅상고)에 시험장을 마련했다.

이에 앞서 경남교육청에서는 수험생들을 위한 최종 점검을 위한 2024학년도 수능 대비 마무리 자료집을 배부했다.

도내 153개 고교에 응시를 희망한 도내 고 3 수험생 1만 8천251명을 대상으로 자체 제작한 모의고사를 11월 초 학교별 계획에 따라 모의고사에 응시하게 했다.

마무리 자료집은 2015 개정 교육과정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세부계획 공고'에 따라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타당도 높은 문항을 담았다.

지난 6월에 발표한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초고난도 문항(킬러 문항)'을 배제하고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

경남교육청은 마무리 자료집을 만들기 위해 대학진학전문위원단 문항분석출제팀과 수능?모의평가, 전국연합학력평가 출제?검토 경력이 있는 도내 고등학교 교사 153명을 출제 및 검토위원으로 위촉해 지난 5월부터 출제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출제팀은 영역별 문항 완성도를 높이기 위하여 최근 3년간 전국연합학력평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6월?9월 수능 모의평가 등의 출제 경향을 반영했다. 또 교육방송(EBS)연계 교재와 교과 교육과정을 분석하여 중요 학습 요소가 출제 문항에 반영했다.

교육청은 교육방송(EBS) 수능 연계 교재와 연계율 높은 문항,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내용과 특성을 반영한 문항을 출제하여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고교 교육 정상화를 도모하며, 수험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했다.

또한 실제 수능과 같은 상황에서 수험생이 마무리 점검을 할 수 있도록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같은 양식의 문제지와 오엠알(OMR) 답안지를 제작·배부하며, 학교 교육과정 정상 운영을 전제로 하되 학교별 상황을 고려하여 실시하도록 권장한다.

올해 마무리 자료집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 개편 방안'에 따라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출제하는 국어, 수학을 비롯하여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탐구(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정치와 법, 사회?문화), 과학탐구(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총 5개 영역 13개 과목으로 꾸려졌다.

마무리 자료집을 제공한 뒤에는 교사와 학생의 문항 반응도를 조사하고 다음에 제작될 자료집의 완성도를 높이고 출제진들의 출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 했다.

경남교육청 김경규 진로교육과장은 "마무리 자료집은 수능으로 가는 길목에서 갖는 학업 역량의 최종 점검 기회로, 고3 수험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라면서 "이 자료집으로 부족한 부분을 점검·보충하고 수능 적응력을 키워 수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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