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계초, 식품안전영양교육 실천학교
유치원 포함 전교생 대상 체험 참여

식품안전과 영양교육 실천학교로 선정된 덕계초등학교(교장 류경희)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튼튼먹거리 탐험대와 함께 건강한 식습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실시한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5~6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한데 비해 올해는 유치원을 포함한 전교생이 체험수업에 참여했다.

식약처에서 제공하는 영양교육프로그램중 하나인 '튼튼먹거리탐험대'는 달리는 초대형 건강놀이터로 학교 교실 크기로 맞춤 제작한 대형 특수차량이 전국을 순회한다.

이곳에서는 식생활 교육교재, 교구 등을 활용해 나트륨, 당류 줄이기 교육을 실시하고 학생들이 직접 조리 실습 활동까지 가능한 체험형 식생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최유정 영양 교사는 "이번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단짠단짠에 길들여진 우리 아이들의 입맛을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하는 삶을 영위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학년은 '당류'에 대해 배우며 영양표시, 당류 함유가 높은 간식 및 적게 먹는 방법 알아보기, 식중독 예방 교육 등의 이론 수업과 함께 자연의 단맛으로 저당 쿠키, 우유 저금통 만들기 등의 실습 활동으로 진행했다.

고학년은 우리 몸에서 나트륨이 하는 역할 알아보기, 나트륨 섭취 테스트, 나트륨을 줄이는 방법 등의 이론 수업과 저염 건강 쿠키 만들기와 우유 저금통 만들기 체험을 했다.

수업에 참여한 5학년 학생은 "바나나와 오트밀, 크랜베리 등 건강한 재료로 만든 쿠키의 식감과 맛이 생각보다 좋아서 깜짝 놀랐어요"라며 "설탕과 소금 없이도 맛있는 건강한 간식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어요"라고 체험 소감을 밝혔다.

류경희 교장은 "이번 체험 프로그램 교육을 통해 패스트 푸드 음식에 익숙해진 성장기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으로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반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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