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청소년창업경진대회 우수·장려
각종대회 상금, 장애인복지관 기부 '훈훈'

사진 왼쪽부터 1학년 정초인·하미래·박소윤, 2학년 안시은·황소연, 1학년 김채윤·김보유, 김범직 지도교사

청소년 창업경진대회에 출전한 양산여중 학생들이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한데 이어 각종 대회 상금을 양산시장애인복지관에 기부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양산여자중학교(교장 김윤경)는 지난 19일 서울 세텍(SETEC)에서 진행된 교육부 주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최한 2023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하여 우수상 1팀, 장려상 1팀이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의 창업가 정신을 함양하고 청소년 우수 창업동아리를 발굴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날 결선에 진출한 65개 팀은 동아리별 창업아이템 전시와 부스 운영을 통해 현장 평가를 받고 사전 온라인 발표심사 결과와 현장평가를 합산해 최종순위를 결정했다.

우수상을 받은 '스트로베리'팀(2학년 안시은, 1학년 정초인·박소윤·하미래)은 '폐노트북 재활용 상하이동식 대화형 AI 키오스크를 개발해 아이디어를 냈다.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기존 터치로 주문하는 방식을 쉽게 말로 주문하는 방식으로 개발했으며 이는 특허 출헌까지 완료했다.

팀 대표 안시은 학생은 "장애인,노약자등 사회적 약자분들의 생활 속 불편한 점들이 작은 아이디어로 가치 있는 일과 나눔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어 매우 뜻깊은 활동이었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또한 '뤼메이르'팀(2학년 황소연, 1학년 김채윤·김보유)은 '포즈추출 안면인식을 활용한 마약 자가진단 교육용 앱'을 개발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해 장려상을 차지했다.

지도교사 김범직 진로 부장은 "3년 동안 교육부 창업가정신 함양 거점학교와 창업동아리를 지도하면서 동아리 학생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발상하고 구체화 시키는 활동을 통해 많은 대회에 도전했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상금을 올해도 양산시 장애인 복지관에 기부하는 학생들이 대견스럽다"고 전했다.

창업가 정신 거점학교 위원장인 김윤경 교장은 "학생들이 매일 점심시간과 주말을 이용하여 열심히 활동했다"며 "그 결과 많은 수상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활동에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반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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