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현 담당자
박혜현 담당자

요즘도 이렇게 상냥하고 친절한 공무원이 있어 너무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양산 덕계우체국 우편 창구에 너무 상냥하고 친철한 공무원 있다는 것을 자랑하고 또 자랑하고 널리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요즘 공무원들이 민원인을 대하는 태도가 불성실하다고 아우성치는돼 이렇게 상냥하고 친절한 공무원 있다는데 아직은 우리나라가 살만하다는 생각이 듬니다.국가의 녹을 먹고 사는 공무원들이 격무에 시달리다보며 때론 불성한 태도가 눈에 띄기도 하지만, 이제부터 너무 탓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됨니다. 지난 19일 오전 9시30분경 아침부터 택배등으로 눈코뜰새 없는 시간대이다. 몇일전에 고구마를 캐기 위해 5호 박스 5개를 구입해 갔으나 막상 박스를 쓰려다보니 박스가 너무 커 다 사용하지 못하고 3개를 반납 또는 환불 하기 위해 덕계우체국을 찾았다.

58번 번호표를 뽑아 약 5분 여간 기다리니 '58번 고객일 2번 창구로 오십시오'라는 방송을 듣고 2번 창구로 가자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여직원이 정겹게 인사를 하면서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했다.

그래서 자초지종을 말씀드리자 날짜를 알려달라고 하여 문자 메시지를 찾아보았지만, 정확한 날짜를 알지 못해 허둥대는 모습을 보고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찾아보세요라고 말한 뒤 짜증내지 않고 자기도 기록을 살펴보겠다며 컴퓨터로 열심히 기록을 찾는 모습에 정말 감동을 받았다.

한참을 찾았지만, 너무 많은 업무량으로 기록이 금새 나타나지 않자 지금은 바쁜 시간대라 다음 고객분 업무처리 후 다시 찾아보겠으니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 하지만, 끝없이 밀려오는 업무로 20여분 뒤 지금은 도저히 안돼겠으니 우선은 박스대금을 환불해 드리겠다며 현금 1만1600원을 환불해주면서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하여 휴대폰 번호를 알려 주고 돌아왔다.

그런데 약 1시간여 뒤 덕계우체국으로부터 고객분께서 지난 13일 5호 박스 5개를 현금을 주시고 구입해가신 기록을 찾았습니다. 또 도와드릴 일이 있으시면 말씀하세요, 항상 우리 덕계우체국을 이용해 주셨셔 감사하다는 말을 빠뜨리지 않았다. 가슴에 찡함을 느끼며 잠시 뒤 덕계우체국을 찾았다. 한참을 논여겨 봐지만, 역시 그 공무원은 민원처리에 친절이 빠지지 않았다.

친철 공무원은 "덕계우체국 우편 담당자 박혜현씨"라는 것을 잠시 뒤 알았지만,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몰랐다. 요즘도 이처럼 상냥하고 친절한 공무원이 있다는데 미래 우리 대한민국의 희망이 있음을 새삼 느끼며 정말 널리 널리 자랑하고 싶다.

직접 인사드림이 당연한 것이겠지만, 당연히 손사례 칠 것이라 생각한다. 또 사전 동의 없이 사진을 찍어 조금은 미안함이 없지 않지만 양해를 구합니다. 그리고 정말 감사합니다.

당신 같은 공무원 있기에 우리 국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됨니다. 덕계우체국 박혜현씨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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