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양산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 극단 아시랑이 기획공연 '아름다운 사인'을 오는 20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2회에 걸쳐 선보인다.

시체 검시실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이 극은 우연히 들어온 자살한 여러 시체가 검시관에게 각자의 기구한 사인을 털어놓고, 검시관은 시신들의 한 맺힌 사연을 듣게 된다.

관객들은 이 극을 통해 사회구조와 규범, 모순된 세상의 구조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다.

또한 등장인물들의 독특하고 가슴 찡한 사연과 배우들의 복잡한 감정선은 웃음과 슬픔을 동시에 전한다.

공연예매는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입장료는 전 무료이다. 잔여석은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현장에서 판매한다.

한편 극단 아시랑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3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공모에 양산문화예술회관과 함께 선정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연극공연과 문화예술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등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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