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마을교육공동체 축제 '눈길'
16개 프로그램 부스 운영 등 풍성

모두 함께 만들어 나가는 동면마을 교육공동체에서 "우리 동면마을이 좋아요"라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과 문화 행사를 기획해 풍성한 축제를 마련했다.

이날 축제에는 인근의 어린이집, 지역의 학교장을 비롯하여 학생과 주민 등 2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면마을교육공동체로 구성된 유·초·중 학생자치회, 학부모회, 운영위원회가 포함된 학교 공동체와 동면초동창회, 또랑도롱마을배움터, 경로당, 이장단, 아파트관리사무소가 주최됐고 행복학교 동면유치원이 주관했다.

지난 12일 오전 사송중 강당과 차 없는 길에서 ▲신나는 체험마당(마을배움터와 함께하는 체험부스) ▲다함께 나눔마당(알뜰 아나바다 장터) ▲빛나는 공연마당(우리가 참여하고 우리가 즐기는 문화 주체) ▲행복한 전시마당(아이들의 자람을 모두 함께 응원하는 '우리가 직접 만들었어요')을 테마로 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신나는 체험마당에서는 뱃지만들기 체험, 추억의 전통놀이 등 16여개의 부스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다함께 나눔마당은 의류, 문구 등 아나바다 9개팀이 참여했다.

빛나는 공연마당에서는 연주, 댄스, 율동, 시낭송 등 3회에 걸친 공연으로 화려한 무대에서 끼를 선보였고 행복한 전시마당에는 유아들이 찍은 우리마을 사진, 사송 주민에게 제안하는 글 등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동면마을교육공동체는 26개 단체, 55명의 사람들이 모여 '좋은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마을 만들기'를 목표를 향해 한마음 한뜻으로 모아졌다.

행사를 관람한 동면초 3학년 학생은 이 친구는요 공연할 때 불타는 응원을 했어요. 저도 공연이 너무너무 재미있었어요.”라고 흥에 겨워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동면유치원 윤명희 원장은 "아이 기르기 좋은 마을이 살기 좋은 마을이다. 좋은 어른이 사는 마을이 아이 기르기 좋은 마을이다. 좋은 어른이 사는 마을이 살기 좋은 마을이다"라며 "어른과 아이가 모두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축복의 주문을 따라 함께 가기 위한 그 첫걸음으로 이번 축제를 열었다"고 축제의 의미를 밝혔다. 

또랑도롱마을배움터 김영미 대표는 "우리 마을에 기적이 일어난 것처럼 가슴 벅찬 축제가 완성됐어요"라며 "각자가 한 일은 작았지만 그것이 한데 모이니 기적같은 축제가 돼 기적이라는 것이 함께 하는데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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