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대회 개최, 7개 주제 토론
통도사 종합정비계획 방향 제시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덕)는 지난 15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경내 해장보각에서 '세계유산 통도사 문화유산의 가치와 보존·정비 방향'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통도사가 주최하고 양산시와 문화재청이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는 통도사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중심으로 미래 통도사의 보존·정비 방향을 도출하고, 지역공동체와의 협력 방안을 탐구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또 통도사 문화유산이 지닌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수립된 보존·정비 방향을 공유하는 한편, 앞으로 나아갈 미래 과제를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학술대회는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주제 발표 7개와 이에 대한 질의응답식으로 열렸다.

학술대회 주제와 발표자로는 ▲자장의 진신사리 봉안과 삼보종찰 통도사(황인규, 동국대학교) ▲조선시대 통도사의 왕실불교와 원당의 운영(탁효정, 순천대학교 남도문화연구소) ▲통도사 대웅전의 장려한 건축과 승장(僧匠)(김동욱, 경기대학교 명예교수) ▲조선시대 통도사 사찰림의 변천과 문화경관적 가치(임한솔,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소) ▲통도사 전각의 단청 현황과 정비 방향(구본능, 단청기술연구소) ▲세계유산 통도사와 지역공동체(최주희, 문화기업 예건) ▲통도사 종합정비계획과 세계유산방문자센터의 필요성(임승호,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 대한 토론 및 논의가 이어진 이후 '통도사 내일을 향한 제언' 순을 끝으로 학술대회를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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