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원장 "투명한 운영 지속적으로 하겠다"

 

부울경 최초로 노사 합의에 따라 탄생한 '양산시민택시협동조합'(운영위원장 박정선)이 지난 27일 M컨벤션에서 첫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첫 정기총회에는 나동연 시장, 이종희 양산시의회의장과 조합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박정선 운영위원장은 "우리 양산시민택시협동조합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우리 조합은 우수한 조합원이 너무 많다"며 "저는 조합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이들에게 길을 만들어주고, 전국 최고의 조합으로 성장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그 과정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투명·공정하게 운영하겠다"고 했다.
또한 "지난 몇 년 동안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낸 조합원과 조합원 가족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크다"면서 "이 조합은 우리 조합원과 가족들의 것이다"고 했다.

나동연 시장은 "인수부터 출범까지의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아 한편으로 의구심도 있었지만, 뜻만 모으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조합원과 관계자 여러분에게 존경의 말씀 드리고 싶다"며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성과인데 우리 양산에서 그리고 양산시민이 중심이 되어 큰 성과를 이루어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 앞으로 행정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민택시협동조합은 지난 2022년 동성택시가 경영난을 타개하고자 노사 합의에 따라 협동조합택시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전환하여 지난해 2월부터 운영하였다.
양산시민택시협동조합은 노조가 없고 관리자는 최저임금만 수령하고 있으며, 운행 가동률이 높고 운행경비 명목의 운영비(사납금)도 5만 원이라 일반법인택시보다 수익률이 앞선다. 그 결과 운전기사의 월 수입이 종전 법인택시 체제 때보다 평균 80만~120만 원가량 증가했다. 또한 조합은 택시기사들에게는 제복 착용을 권하고 친절 교육을 매일 시행하면서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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