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이 지난 12일 내달 개교하는 양산 금오초·중통합학교를 방문해 개교에 차질 없도록 공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개교가 임박해 공사추진 과정에서 주위의 민원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을 지시했다.
박 교육감의 이번 현장 방문은 개교 학교 11개 중 비교적 공정추진이 늦은 학교를 선정한 것으로 공정 파악과 현장 독려를 위한 것이라고 도교육청은 밝혔다.
이날 박 교육감은 교실의 시설 구축 현황, 새 학교 증후군 예방을 위한 실내 공기 질 확보, 급식 일정, 기자재 구입·설치 현황 등 학생 안전을 포함한 개교 준비 추진 상황을 꼼꼼히 확인하고 "정상적인 학사 일정과 사용자의 불편이 없도록 아낌없는 노력과 지원을 다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새로운 공간과 창의성을 자극하고자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만 적용했던 공간디자인 교실을 전 학년 교실로 확대 적용한 시설을 살펴보며, 놀이와 배움이 함께하여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더욱 풍부할 수 있도록 시설을 구축토록 주문했다.
금오초·중학교는 동면 석산리 1448-1번지에 연면적 17,175㎡ 규모로 건설 중이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초등학교 24학급, 중학교 18학급이 운영되며, U자형 운동장에 지하 전체가 주차장이다. 현재 공정률은 2월 3일 기준 90%를 막 넘었다고 도교육청은 밝혔다.
서재교 시설과장은 "3월 개교에 지장이 없도록 공사를 진행해,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올해 개교 학교는 화재 발생 시 대피에 취약한 유치원과 초등학교에는 전 층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유사시 신속한 화재 진압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청각실과 과학실 등 일부 특별교실에만 적용됐던 공기 순환용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학생들이 사용하는 모든 교실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