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행 전국 성악 콩쿠르… 길병민 '대상'

초·중·고·대학일반부·아마추어부 350명 참여 '열띤 경연'

2019-07-21     박경애 기자

제17회 엄정행 전국 성악 콩쿠르 본선 경연이 지난 6일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서울대 음대 출신의 성악가 길병민 씨(사진)가 대학일반부 대상의 영예를 차지해 양산시장상과 함께 7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길 씨는 올해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7회 ‘갈리나 비슈네프스카야 국제오페라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지난 2016년에는 프랑스 뚤루즈 국제성악 콩쿠르에서 최연소 베이스 우승자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듬해 모나코 몬테카를로 국제성악콩쿠르·비엔나 오토 에델만 콩쿠르에서 우승한 데 이어 2018년에는 이탈리아 비오티 국제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한편 지난 6월 8일 초등부 경연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 이번 콩쿠르에는 초·중·고·대학일반부와 아마추어부 일반부 참가자 등 전국에서 350여 명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학일반부 △대상 길병민(서울대 졸업) △금상(남자) 고병준(중앙대) △금상(여자) 박서호(서울대) △은상 정주연(한국예대) △동상 조규석(계명대), 원유슬(서울대) △엄정행특별상 김지유(서울대), 노현우(연세대) △하석배상 이강윤(한국예대)

▶고등부 △금상 이소애(포항예고) △은상 장지민(경북예고) △동상 유승호(경북예고), 김현지(경북예고) △우수상 김지훈(포항예고), 박성수(경기예고)

▶중등부 △금상 맹가연(하기중) △은상 김리원(강동중) △동상 김지연(옥현중) △이정빈(거제여중) △장려상 조아리영(부산예중)

▶초등부 △대상 구현빈(북면초) △금상 황나율(계성초), 강예슬(장천초) 김도경(봉명초), 임기준(용호총) △금상(중창) 증산음빛중창단. 김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