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향과 스님 칼럼집 출간




통도사 향과(전 문수사 주지) 스님이 칼럼집 <더불어 숨쉬는 불교>(문예마당 펴냄)를 펴냈다.



<더불어…>에는 101편의 다양한 글이 12개 마디에 실려 있다. 선(禪) 얘기도 많다. 네 단계의 선정이 있다.




“젊어서 나쁜 짓을 많이 했던 사람이 늙어 참회하며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하면서 살았습니다. 하지만 지옥에 갔지요. 그런데 그 사람의 입에 달린 게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하는 염불입니다. 이윽고 염라대왕은 그 사람뿐 아니라 그 방에 있던 모두를 지옥에서 방면시켰다고 합니다.” 스님은 그게 ‘헤아릴 길 없는’ 염불공덕이란다.




스님은 “초선은 감정의 동요가 사라진 경지이며, 제2선은 마음이 다시는 흐트러지지 않는 통일의 경지로 기쁨과 즐거움이 생기는 경지입니다. 그리고 제3선은 그 기쁨과 즐거움까지 버린 평등한 마음의 상태로 바른 생각(正念)과 바른 지혜(定慧)의 경지입니다. 마지막 제4선은 지혜의 헤아림도 소멸하여 마음이 단지 청정한 곳에 집중한 경지를 이룸을 말합니다”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