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한국리서치, 주민 500명 유·무선조사
당선가능성은 김 36.4%·홍35.2% 접전
정당지지도 민주당 36.3%·통합당 33.5%
홍준표 "이제 예비후보 등록, 당연한 결과"

4.15총선에서 가장 뜨거운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양산을 선거구에 대한 첫 여론조사가 발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BS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 양산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후보 지지도에서 36.0%가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혀 29.6%가 지지한다고 밝힌 미래통합당 홍준표 전 대표에 대해 오차범위(±4.4%) 밖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기타 후보는 16.2%였고, 모름·무응답 13.5%였으며, 투표할 후보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도 4.6%였다.

반면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김두관 의원이 36.4%, 홍준표 전 대표가 35.2%로 나타나 근소한 차로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기타 후보는 8.2%, 모름·무응답 18.8%였고,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1.4%였다.

양산을 유권자들의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6.3%, 미래통합당 33.5%로 나타났고 정의당 6.3%, 가칭 국민의당 2.3%, 민생당 1.2%, 우리공화당 0.2%, 민중당 0.4%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나 단체가 없다는 응답도 16%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선전화 7.6%, 무선전화 92.4%로 조사했고, 전체 응답률 23.2%, 표본오차 95%이며, 신뢰수준은 ±4.4%포인트다. 이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 대해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여론조사는 당연한 결과"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홍 전 대표는 "양산을은 평균연령 39세인 젊은 도시고 경남 좌파세력들이 가장 강한지역"이라면서 "김두관 후보는 당의 전폭적인 지지로 양산에 내려온 지 한 달 가량 됐고, 저는 우여곡절 끝에 24일 비로소 양산을에 선거사무소를 차렸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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