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신천지 양산교회 다니는지 알수 없다"
신천지 양산교회 "우리교회 교인 아닌 것 확인"

◆ 신천지 양산교회 교인 맞나

양산에 주소지를 둔 양산 2번 코로나19바이러스 확진자가 신천지 양산교회 교인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신천지 양산교회 교인 여부는 양산 신도 500여명에게 전파됐을지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척도로 관심이 집중된다.

25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양산2번 확진자는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양산에 주소지를 둔 시민이다. 그가 어떤 연유로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는지와 양산교회 교인인지 여부는 "개인정보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보건당국 설명이다. 양산시 보건당국은 "개인정보가 지나치게 공개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양산 신천지교회 측에서는 24일 본지 통화에서 "양산교회 교인이 아니다"고 했다. 

신천지 양산교회 김창현 총무는 "양산2번 확진자는 우리교회에 다니는 사람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 감염자는 대구에서 살고 있다가 대구 교회가 폐쇄가 되니까 양산 본가로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했다.
 
◆ 16일 이후부터 21일까지는 동선 공개 안돼

양산 2번 확진자가 16일 예배참석 이후부터 동선이 공개된 21일 이전까지의 동선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보건당국은 "16일 대구교회 예배 참석 뒤 언제 양산에 왔는지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질병관리본부 전문가들이 증상 발현 하루 전부터 전파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공개된 동선 첫날이 증상발현 하루전이라는 설명이다.

2번 확진자는 대구시가 31번 확진자와 접촉했다고 알려와 보건당국이 진단검사를 받도록 설득했다. 그러나 신천지 양산교회 김 총무는 "보건당국에서 2번 확진자가 2번을 자진해 진단검사를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고 했다. 그는 "2번 확진자가 신천지라고 밝히지 않고 검사를 받으러 처음 보건소에 갔는데 유증상이 없다고 해서 돌려보냈으며 두 번째는 신천지라고 밝혔지만 돌아가라고 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양산시보건소 김현민 소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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