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500여명 전화조사 결과
청도 장례식장 방문자도 '0'

양산시가 양산 신천지 신도 500여 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하거나 청도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4일 신천지 측의 협조 하에 시청 직원과 신천지 신도가 1대1 팀을 이뤄 유선 설문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양산 신도 500여 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내용은 대구예배 참석여부, 청도 장례식장 참석여부, 발열, 기침 등 증상여부 등이다.

전수조사는 오전, 오후 2차례에 걸쳐 신천지 측의 협조 하에 순조롭게 진행됐다. 조사 결과 청도 장례식장 방문자와 대구 31번 확진자와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20~30명 정도의 신도가 단순 증상 등을 호소해 와, 시는 검사가 필요할 신도가 있을 것으로 보고 결과를 지켜보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시 관계자는 "신천지 측의 협조로 신속하게 진행돼 다행"이라며 "증상이 있는 일부 진단이 필요한 신도는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시는 25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감염 검사 중인 사람은 68명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증상을 호소한 양산 신천지 신도 20~30명은 아직 검사가 진행 중이지 않아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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