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증상자 30여명 우선
보건소 시간대별 방문

신천지 양산교회 신자 500여명을 전화조사한 뒤 나온 30여명의 유증상자가 진단검사를 받는다.

25일 양산보건소와 신천지 양산교회측을 종합하면 30명이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침이나 발열 등이 있는 환자들이다. 이들 30명은 시간대를 정해 보건소로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기로 했다. 진단검사는 객담을 체취한 뒤 도보건환경연구원과 민간연구소에서 수시간 뒤에 감염 여부가 판정된다.

신천지 양산교회측에서는 "추후에 발생하는 유증상자도 지속적으로 검사를 받겠다"고 했다.

한편, 신천지 양산교회 500여명의 성명, 주소지 등은 보건당국에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명단 제출을 요구하고 있지만 응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교인들을 관리하는 관리자그룹을 통해 신천지 양산교회 교인 번호를 부여한 명단을 받아 전화 설문 조사를 벌였다.

하지만 유증상자가 진단검사를 받게되면 진단검사시에 필수 기재를 하게되는 주소 등의 신상 정보는 밝혀질 예정이다. 이에대해 신천지 양산교회측은 "우리 교회 중앙 차원에서 전체 명단을 정부에 넘겨주는 것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관리자그룹을 통해 신천지 양산교회 유증상자에게 진단검사를 지속적으로 촉구했다. 약 20여명의 신천지 양산교회 교인은 증상이 없었지만 자발적으로 신천지 교인임을 밝히고 진단검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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