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이야기, 24일 이벤트 열고 참여 독려
시민 자발적 참여…코로나19 극복 의지

사진제공=양산이야기
사진제공=양산이야기

코로나19가 전국을 얼어붙게 만들면서 그 어느 때보다 개인 위생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자발적인 캠페인이 지역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카페 '양산이야기'에서는 지난 24일 아파트나 상가 등 주변 엘리베이터를 소독하고 인증샷을 올리면 기프티콘을 선물하는 '공용구역 소독 이벤트'를 개최했다.

카페 운영자는 이벤트 공지글에서 "이젠 양산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1·2번 확진자의 동선에 따르면 양산신도시 거의 전 지역이 전파감염경로에 해당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아직 감염자와 접촉하지 않은 회원들이 우리 가족과 이웃을 위해 공용구역 소독에 동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벤트 참여 희망자는 카페 이벤트 게시판에 공용구역을 소독하는 인증샷을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이벤트가 시작되자 벌써부터 20명 가까이 인증샷들이 올라오면서 동참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이들은 손소독제나 소독용에탄올, 손소독티슈 등을 동원해 자신이 사는 아파트나 직장, 상가 엘리베이터를 소독하는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에 담아 카페에 인증했다. 이벤트 참여글에는 어김없이 회원들의 응원댓글이 달렸다.

카페 운영자는 "동탄에서 한 주민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엘리베이터 소독을 했다는 기사를 보고 양산시민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분이 많다면 코로나19가 양산에 못들어올 것이라는 생각에 이벤트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운영자는 앞서 지난 3일 소독 인증샷을 올리며 회원들의 동참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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