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구단위계획 변경 승인
2개 부지 면적 각각 3,000㎡씩 늘여

양산시 동면 사송신도시에 공립 단설유치원 3개가 추진된다. 대규모 택지내의 유치원 예정지가 모두 공립 단설유치원으로 계획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학부모 선호도가 높은 공립 단설유치원은 현재 양산지역 전체에 2개소가 운영중이다.

19일 경남도교육청과 LH양산사업단에 따르면 두 기관은 협의를 통해 기존 유치원 부지를 이전 확장해 공립유치원 3개를 만드는 것으로 결정했다. 애초에 공립유치원 1개, 사립유치원 2개 부지로 결정된 것이 변경된 것이다.

이는 지난달 6일자 국토교통부 제5차 지구계획변경 승인으로 가시화됐다. 이에 따르면 유치원 부지 전체 면적이 5,380㎡에서 11,380㎡로 6,000㎡ 증가됐다. 당초 유치원1, 유치원2 부지 각각 1,000㎡ 규모 부지가 4000㎡로 각각 3000㎡씩 늘었다. 이는 경남도교육청의 단설공립 유치원 설립 요청에 따른 것이다.

유치원1은 내송리 495-1번지에 들어선다. 기존 어린이공원1 옆에 예정됐다가 초등학교와 중학교와 맞붙은 지역으로 이전됐다. 유치원2는 사송리 907-2번지에 둥지를 튼다. 기존에는 E3택지 한가운데 위치했다가 가장자리 하천변 모퉁이로 변경됐다. 세 유치원 모두 건축법에 따라 높이 4층이하로 건립된다.

유치원1은 교육부 투융자심사를 통과했으며 오는 2022년도 3월에 개원한다. 2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양산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 박혜지 주무관은 “나머지 2개 유치원은 심사 전이라 개원 시기나 수용인원은 확정된 것은 없지만 정부가 공립시설을 확충하라는 정책 과제도 있어 공립으로 용지를 확보한 것이다.”고 했다.

한편, 5차 지구계획변경 승인에는 소로1-7호선 보행자전용도로가 인도가 포함된 일반도로로 변경됐다. 또 각 단독주택 용지에 6개 사회복지시설(경로당)도 계획됐다.

양산시 도시계획과 김경옥 주무관은 “인근 지역 주민들의 요구 등을 종합하고 우리시가 LH와 협의한 사항이 모두 국토부 승인을 받은데 의미가 있다. 신도시를 더 양산 실정에 맞도록 계획됐는데 시민 친화적 도시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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