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시청서 기자회견
한국당 예비후보 3인도
전략공천 반대 기자회견

양산을 학부모 60여명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양산을 학부모 60여명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양산을 선거구 출마의사를 밝히자 기존 예비후보자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가운데 지역 학부모도 이에 동참했다.

지난 17일 양산을 지역 학부모 60여 명은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홍준표 셀프공천 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정치권이 양산을 지역민의 민심을 무시하고 집권여당이 오만한 전략공천을 한 것과 맞물려 자유한국당에서도 홍준표의 셀프 전략공천을 기정사실화 하듯 일부언론을 통해 회자됐다"면서 "이런 불공정하고 비민주적인 전략공천 움직임에 대해 자유한국당 지역공천 신청자인 이장권·박인·김정희 3인의 기자회견을 접한 지역학부모들과 시민들의 분노와 요구를 전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전했다.

또한 이들은 "홍준표 지사시절 아이들 급식중단으로 인해 고통 받았던 많은 학부모들이 홍준표는 우리 지역의 민심을 대변해 줄 적임자가 못 된다는 것을 확실하게 표명한다"면서 "자유한국당 핵심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런 학부모들의 민심을 결코 간과하지 말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장권·박인·김정희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자 3인이 지지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장권·박인·김정희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자 3인이 지지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에 이어서 이장권·박인·김정희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자 3인도 기자회견을 열고 홍 전 지사에 대한 전략공천을 반대했다.

이들은 "양산지역은 그간 오랫동안 자유한국당의 외지인에 대한 전략공천으로 인해 외지인은 물론 전략공천이란 용어 자체에 거부감을 갖고 있다"면서 "양산시민이 결코 핫바지가 아니며 지역인물이 아닌 외지인으로는 양산을 대변할 수 없다는 점을 자유한국당에 분명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비민주적인 전략공천을 배제하고 반드시 지역의 민심을 바탕으로 공정성이 담보되는 인물을 공천해 줄 것을 엄정히 요구한다"며 경선 보장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양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