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심경숙·양삼운, 17일 기자회견 가져
"여성·청년 늘리겠다는 당초 약속과 상반돼"

더불어민주당 양산갑 국회의원 심경숙, 김성훈 예비후보와 출마 의사를 내비친 양삼운 전 남동전략기획연구소 소장이 전략공천지 지정 요청에 대해 '재심'을 요구했다.

이들 후보들은 1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재심요청서를 공개하고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공관위 공천심사에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공정한 경선으로 후보 확정될수 있도록 검토해 줄 것을 중앙당에 요구한다"고 했다.

이어서 "이번에 접수된 전국 후보들을 보면 여성후보 비율이 13%, 청년후보가 5% 정도로 당초 목표 30%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며 "아이러니하게도 양산갑 후보 모두는 여성 청년후보이며 이런 양산갑 마저도 일방적 전략공천지역으로 지정한다는 것은 당초 중앙당이 약속했던 여성 청년후보를 늘려가겠다는 의지와 상반된다"고 했다.

또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 없이 전략공천으로 마무리 된다면, 지역 당원들과 양산시민 정서를 외면한 낙하산 공천으로 이번 총선에서 역풍을 맞아 총선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울뿐 아니라, 낙동강 벨트의 화약고가 될 것이다"며 "갑작스러운 전략공천은 지역인재를 키울 수 없는 구조로 풀뿌리 민주주의와 정당 민주주의 발전에 역행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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