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내린 지난 17일 아침 동면의 한 아파트에서는 불이 나 주민 6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

양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9시 22분경 동면의 한 아파트 17층 발코니에서 연기가 나고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목격해 119에 신고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0분만에 완전히 꺼졌다.

이 화재로 불을 끄려던 관리소장 박 씨가 연기를 흡입해 응급처치 이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집주인은 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 측은 발코니실이 소실되고 보일러, 세탁기 등 가재도구가 모두 불에 타면서 약 1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보일러 접촉 불량에 따른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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