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양산갑 공식출마 기자회견전략공천설에 "당 결정 따르겠다"부산대 유휴부지 "청사진 마련"

더불어민주당 18번째 인재영입 인사인 이재영(55)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공식적으로 4.15총선에서 양산갑 출마를 선언했다.

이재영 전 원장은 지난 10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쌓아온 경제전문가로서의 경험과 지식,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한민국 경제의 도약, 문재인 정부의 성공 그리고 우리 지역이자 제 고향인 양산의 발전을 이루고자 양산갑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장에는 임정섭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양산시의원 7명과 지지자들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정치가 경제, 사회, 문화 등 국가의 모든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돼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해 이념 갈등으로 분열하고, 시대의 변화를 외면한 채 과거에 갇히는 듯한 모습은 정말로 답답했다"면서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되고, 경제 연구가 현실을 몰라서도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오랫동안 준비했다. 현실 정치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수없이 지켜보며 고민했다"고 출마동기를 전했다.

이 전 원장은 "정치가 경제를 도와 대한민국을 ‘글로벌 톱7’의 국가가 되도록 하고, 우리 양산을 대한민국의 강력한 지방 도시, ‘부울경’의 중심도시, 세계로 진출하는 혁신도시로 만들고자 한다"면서 "부산이 APEC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세계적인 도시로 명성을 높인 것처럼, 양산을 세계적인 경제혁신의 장이자 세계 경제 정책 회담의 무대로 만들고자 한다. 세계 시장에서 양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우리 양산을 세계가 주목하는 매력적인 미래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전 원장은 양산갑 전략공천설에 대해 "많은 고민 끝에 모든 걸 버리고 입당한 새내기인 만큼 당원으로서 선당후사 정신으로 당의 결정에 일치단결해 따를 것"이라며 "기존 예비후보자분들도 소중한 민주당의 자산이다. 당이 경선을 하라고 하면 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산대 유휴부지 개발과 관련해서도 "양산갑 핵심현안 중 하나로 알고 있다"면서 "김두관 의원과 상의해 양산갑·을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청사진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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