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4.15총선 출마선언 기자회견"양산갑 전략공천 무리수" 경선 촉구

더불어민주당 심경숙(52) 전 양산시의회 부의장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양산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1월 13일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심경숙 전 부의장은 "가장 절실한 민생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정치를 하기 위해, 더 이상 과거로 후퇴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되풀이 되지않게 하기 위해, 문재인 정권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기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심 예비후보는 "세상은 많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는 정치권의 형태는 더 이상 두고볼 수 없는 지경"이라면서 "답은 현장에 있다. 우리가 원하는 세상은 아무 것도 아쉬울 것 없어 보이는 기득권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라, 가장 절실한 사람들이 가장 절실하게 갈구하는 그들이 만들어가는 정치여야만이 가장 가려운데를 긁어주는 시원한 정치를 할수 있다는 걸 배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심 예비후보는 "병원 현장에서 간호사로서 누구보다 어렵고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과 20년을 함께했다"면서 "노동계 현장출신의 살아있는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또 "여성이라는 이름으로 늘 현장에 서 있었다. 아이들의 현장, 보육의 현장, 교육의 현장, 돌봄의 현장에 서 있고, 차별이라는 현장에 서 있다"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단 한명의 여성의원이 없었던 경남에서, 경남여성의 자존심을 걸고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 예비후보는 이어진 기자와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최근 양산갑 전략공천설에 대해 "양산을 전략공천이 정해진 상황에서 양산갑까지 하는 것은 무리수"라며 "자유한국당에서 과거 전략공천했던 그 전철을 민주당이 밟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지역정서에도 맞지 않다. 주민들이 피로감을 느낀다"며 경선 보장을 촉구했다.

심 예비부호는 산청 출신으로 춘해보건대학 간호과를 졸업하고 민주노총 양산시지부의장을 지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 후보로 양산시의원에 당선됐고, 2016년에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물금·원동·강서 선거구 재선거에 출마해 당선돼 후반기 양산시의회 부의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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