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실시설계용역 발주
총 사업비 123억원 투입

웅상의 동서를 연결하는 '대로 3-10호선' 미개설 구간이 올해 본격 추진된다.

양산시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에 '국도7호선~명곡교차로간 도시계획도로(대3-10호선) 개설공사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했다.

용역비는 4억 2천만 원으로 지난 7일 개찰 결과 23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해 앞으로 적격심사를 거쳐 사업자 선정 및 계약체결이 진행된다. 설계기간은 약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웅상초등학교 인근 석호가람휘 아파트와 명곡교차로, 그리고 에이원골프장 진입로가 교차하는 삼거리에서 롯데캐슬아파트와 웅상출장소를 지나는 국도7호선까지 잇는 길이 434m, 폭 25m의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회야천과 임야가 이 사이를 막고 있어 우회해서 지나야 했지만 이를 가로지르는 도로 개설이 추진되면서 국도 7호선과 7호선 우회도로 명곡교차로 구간이 연결될 수 있게 된다. 지역주민들로서도 오랜 숙원사업으로 해마다 순회간담회에 오르내리는 민원이었지만 전체 사업비가 약 123억 원이나 들 만큼 많은 비용이 투입돼야 해 그 동안 우선순위가 밀리다 올해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웅상출장소 관계자는 "많은 사업비가 소요되는 만큼 예산 확보를 고려해 완공하는데 3~4년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동안 국도 7호선 우회도로 개설로 이곳 차량 통행량이 많아져 교통 지체가 됐지만 이번 도로 개설을 통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교통 혼잡이 극심한 국도 7호선의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국도 7호선 우회도로 중 덕계동과 명동을 지나 용당동까지 이어지는 웅상지역 9.2km 구간이 지난해 4월 개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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