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원동 늘밭마을서 개통식 예정

"부르면 달려갑니다."

양산시 도시형교통모델버스, 이른바 벽오지마을 '콜버스' 개통식이 오는 31일 오전 11시 원동면 늘밭마을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날 콜버스로 운행할 11인승 승합차에 직접 시승도 할 계획이다. 경남에서 벽오지마을 콜버스 도입은 양산이 처음이다.

그동안 양산시는 대중교통이 열악한 벽오지마을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수요응답형(DRT, Demand Responsive Transit) 버스 도입사업을 추진해왔다. 수요응답형 버스는 버스노선이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벽오지마을을 대상으로 공공형 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정해진 시간에 버스가 운행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이 최소 1시간 전에 버스기사에게 '콜'을 하면 그 사이 연락온 다른 주민들과 함께 콜버스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수용응답형 버스는 고령화 되어 가는 농촌현실 맞는 복지 개념이 추가된 새로운 형태의 대중교통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양산시는 이번에 원동 늘밭마을과 동면 산지마을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 후 성과가 좋으면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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