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불출마·위원 활동 이력
2016년 文 영남인재영입 1호

더불어민주당 서형수 국회의원(양산을)이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일 장관급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서형수 의원을 임명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은 직속기구로, 정부가 추진하는 저출산·고령화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이자 저출산·고령사회 정책에 관한 중요사항을 심의하는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이다.

위원회 부위원장은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 공약으로 위원회가 독립하면서 신설된 장관급 자리다. 초대 부위원장으로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부천 소사)이 부위원장이 2년간 맡았으나 지난해 9월 임기가 만료하면서 4개월 동안 공석이었다.

그 동안 여당 의원에게 의사를 타진해왔으나 총선을 앞두고 모두 고사하면서 인선에 난항을 겪어왔다. 따라서 서 의원이 양산을 지역구 불출마를 밝힌 것이 이번 임명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서 의원은 지난 2004년 참여정부 당시 현 위원회의 전신인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한 바 있어 어찌보면 이번에 복귀하는 셈이 된다.

또한 대통령 직속 위원회의 부위원장이 되면서 문 대통령과의 인연도 이어갔다. 서 의원은 지난 2016년 국회의원 선거 당시 문재인 대표의 권유를 받아 영남지역 인재영입 1호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양산을에 출마하면서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한편 서 의원은 1957년생 웅상읍 출신으로, 부산 동래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풀뿌리사회적기업가학교 교장, 한겨레신문사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저작권자 © 양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