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 범죄피해 예방을 위한 범죄 취약구역 안전부스 설치를 추진한다.

안전부스는 범죄 등 위급상황 시 몸을 피할 수 있는 작은 비상대피소다. 부스 안으로 대피해 비상벨을 누르면 자동으로 문이 잠기고, 내·외부 CCTV 작동하면서 경찰 상황실과 연결돼 경찰이 출동하는 시설이다.

이를 위해 양산시는 양산경찰서와 협의를 통해 대상지 2곳을 선정해 오는 7월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또 사업에 필요한 예산 5천만 원은 추경을 통해 확보할 방침이다.

양산시는 안전부스 설치를 통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 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주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으로 범죄에 대한 체감안전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서울시 등 이미 안전부스를 설치해 운영하는 타 지자체에서는 이용자가 별로 없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양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