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
[레포츠가 뜬다] “봄이 온다! 이제 파크골프가 대세다”골프보다 쉽고 재미있고 안전해
'운칠기삼', 실력보다는 운
타 지역민 이용제한 두어야

골프가 대중화되고 있다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아직도 생소하고 어려운 운동임에 틀림없다. 또 비용이 많이 드는 종목이라는 선입견이 여전하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중골프장도 생겨나고 있지만 ‘귀족운동’의 이미지가 완전 사라지지는 않았다.

이와 달리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파크골프는 연령대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 비용도 들지 않아 일석삼조의 건강 취미로 떠오르고 있다.

이제는 파크골프가 대세!
파크골프는 쉽고 재미있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3세대 가족 스포츠다.
나무로 된 채를 이용해 공을 쳐서 홀컵에 넣는 등 말 그대로 공원에서 하는 운동으로 장비나 시간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혼자서도 할 수 있고, 팀을 이뤄서도 할 수 있다.
관내에는 황산공원에 18홀 2면과 가산 공원에 18홀 2면, 웅상 회야천변에 9홀 1면, 웅상 대운공원에 9홀 1면이 각각 마련돼 있다.
다른 지자체에 비해도 뒤처지지 않는 시설을 가지고 있다.

‘운칠기삼’이란 말이 딱 맞는 스포츠
파크골프는 인위적이지 않은 울퉁불퉁한 지형지물위에서 하는 운동이라 변수가 많이 생긴다. 볼이 내 맘대로 컨트롤 되지 않을 때가 더 많다. 특별한 실력보다는 운이 더 크게 작용하니, 남의 실수와 불행이 내 행복인양 절로 웃음이 나온다. 과하지 않는 행보로 툭툭 쳐 나가며, 일행과 얘기도 나누면서 걷다 보면 어느새 18홀을 다 돌고 경기가 끝남이 못내 아쉽다.

용어와 경기 방식 골프와 매우 유사
파크골프는 양산시체육회의 정식 종목으로 관리되는 등 골프와 용어도 똑같고 경기 방식도 흡사하다.
출발 지점(티오프)에서 홀(hole)을 향해 볼을 치고 차례로 코스를 돈다. 최종 코스까지 가장 적은 타수로 홀에 공을 넣는 사람이 승리하는 운동이다. 보통 4인 1조로 게임을 하며 게임 당, 18홀 기준으로 약 1시간 30분~2시간이 소요되는데 자신의 체력에 맞게 잘 안배해서 하면 되니까 체력적인 부담은 적다.
장비는 함성 수지로 내부를 채운 직경 6cm의 공을 쓰며, 나무로 만든 길이 86cm, 무게 600g의 클럽 하나만 사용한다. 10 여개의 클럽을 사용하는 하는 골프보다 간단하고 다루기 쉽다. 클럽은 로프트(클럽과 페이스가 이루는 각도)가 전혀 없어 뜨거나 날아가지 않아 전혀 위험하지 않다

클럽이 짧고 공이 커서 치기가 쉬워
​파크골프는 초보자, 고령자, 게임 룰이 이해가 되지 않는 아동, 지체장애인, 휠체어 이용자, 재활 환자 등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기에 더 큰 의미가 있다. 어린이도 참여할 수 있어 3세대 동반 라운드가 가능하다.
많은 스포츠가 있지만 3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는 그리 많지 않다. 물론 스포츠를 할 때 난이도와 경기 방식을 다소 변형한다면 많은 것이 가능하겠지만 그 자체로 세대 간·가족 간에 함께 할 수 있는 스포츠는 많지 않다.
 

이기철파크골프협회장이 시타를 선보이고 있다.

만병통치약?
2년 전 김대연 전 양산시지체장애인회장은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2개월 동안 입원했었다. 모든 공직에서 내려오고 두문불출하는 등 많은 사람들이 휴유증을 걱정했지만 퇴원 후 그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파크골프로 몸을 단련시키고 운동을 한 결과, 지금은 그 어느 누구보다 완전히 건강을 되찾았다고 한다. 당뇨로 고생하던 회원이 꾸준히 파크골프를 즐긴 결과 정상을 회복한 사례도 들린다.

저렴한 경비
무엇보다도 파크골프가 대중화될 수 있는 것은 경비도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라운딩때 18홀 기준으로 단돈 1천원이면 다 해결된다. 또 단체에 가입한다면 월 회비 정도다. 그것도 싫으면 혼자서 운동하면 된다. 하지만 함께 어울리려면 어느 단체에 소속되는 걸 권하고 싶다.

이기철 양산시파크골프회장은“ 이제 봄이 시작되면 다시 파크골프의 계절이 다가온다”며 “일부러 시간을 내지 않더라도 하루 일과를 마친 후, 또는 갑자기 여유 시간이 생겼을 때 등 언제나 손쉽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운영상 애로사항도 털어놨다. 쾌적하게 조성된 골프장이라 인근 부산과 경남. 울산, 밀양 등지에서 원정 라운딩을 와 하루 종일 치고 가기도 한다고. “시에 건의해 봐도 관리권이 없다는 이유로 단속에 나서지 않는데 적절한 규범을 만들어 우리 시민들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태호 기자  kth2058@naver.com

<저작권자 © 양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